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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10 대란', 사전예약 조기 종료...공시금 인상 가능성↑
'갤노트10 대란', 사전예약 조기 종료...공시금 인상 가능성↑
  • 이수영 기자
  • 승인 2019.08.19 09:10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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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5G.(사진=이수영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5G.(사진=이수영 기자)

[아시아타임즈=이수영 기자] 불법보조금으로 '갤럭시노트10' 사전예약을 10만원 이하로 진행하던 일부 판매점들이 외부 시선을 의식, 예정보다 일찍 사전 예약을 마감했다.

업계서는 소위 '암행어사'로 불리는 파파라치의 신고가 한시적으로 허용됨에 따라, 이전과 같은 불법보조금 제공이 더욱 조심스러워진 상태다. 일각에서는 불법보조금 제공이 어려워진 만큼 갤럭시노트10의 공시지원금이 인상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9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이른바 '성지(저렴하게 파는 곳)'라 불리는 일부 휴대폰 판매점에서 갤럭시노트10에 대한 사전 예약을 예정보다 하루 이틀정도 일찍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초 사전 예약 기간은 이날까지였다.

앞서 대다수 판매점은 통신사로부터 아직 갤럭시노트10의 지원금 정책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 손해볼 위험을 무릅쓰고 10만원 이하 초저가 사전 예약을 진행했다. 과거 갤럭시S10 5G 모델 등의 사례와 비교해 대략적인 통신사 판매장려금을 예상하고 수익이 날 만큼의 불법보조금을 계산해 저렴히 사전 예약을 받은 것이다. 불법보조금 규모는 통신사들이 판매점에게 주는 판매장려금에서 나온다. 판매점들이 받은 장려금 일부를 소비자에게 불법보조금 형태로 제공하는 구조다.

각사별 정확한 공시지원금은 사전 개통이 시작되는 20일에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불법보조금이 성행하면서 방통위가 나설 조짐을 보이는데다, 예상보다 통신사 지원금이 적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판매점들은 사전 예약을 중단했다. 판매점 중 일부는 손해를 막기 위해 사전 예약을 취소 중인 단계로, 예약자들에게 관련 내용을 통보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0일 사전 개통일 이후로 감시가 심해질 수 있어 다들 눈치보기에 바쁜 상황"이라며 "예상 단가를 맞추지 못한 판매자들이 잇달아 예약 취소를 통보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상황이 이렇자 사전예약자의 개통 기간이 연장될 거란 전망도 나온다. 앞서 지난 4월 갤럭시S10 5G 모델도 보조금 여파로 사전예약자가 폭주해 개통이 지연되자 기간을 늘린 바 있다.

예약 개통 기간이 늘어나면 향후 지원금 책정에 따라 10만원 이하로 예약한 가입자도 예정대로 개통을 진행할 가능성이 생긴다.

하지만 이번에 판매 유통망 종사자간 불법보조금 신고 건수에 따라 포상하는 '신고포상제'가 생기면서 당분간 예전처럼 치열한 보조금 경쟁은 찾아보기 힘들 전망이다. 신고포상제는 경쟁 업체에서 40만원 이상 불법보조금을 제공한 사례를 포착할 경우, 신고 건수에 따라 현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신고 대상은 사전 개통일인 20일부터 다음달 1일 개통 건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여러 정황상 불법보조금 판매가 어려워진 만큼 통신사들이 공시지원금을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처음부터 갤럭시노트10에 대한 예상 공시지원금이 직전 갤럭시S10 5G 모델보다 현저히 낮게 책정된 점을 근거로 들었다.

지금까지 통신사 요금제에 따라 예고된 갤럭시노트10(256GB) 공시지원금은 대략 28만원에서 45만원 수준이다. 반면 갤럭시S10 5G에 책정된 공시지원금은 40만원에서 70만원까지다.

또한 갤럭시S10 5G 모델 역시 출시 초반 공시지원금이 갤럭시노트10 수준이었다는 점도 공시지원금 인상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현재 갤럭시S10 5G의 공시지원금은 5G 상용화 이후 통신사 경쟁이 과열되면서 점차 액수가 늘어난 것으로, 업계는 갤럭시노트10에서도 갤럭시S10 5G 모델과 같은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lsy@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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