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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구매가 3천만원, 테슬라 '모델3'…전기차시장 게임 체인저되나
실구매가 3천만원, 테슬라 '모델3'…전기차시장 게임 체인저되나
  • 천원기 기자
  • 승인 2019.08.20 02:28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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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 외관 색상을 레드로 하기 위해서는 250만원을 추가로 지급해야 한다. (사진=테슬라코리아)
테슬라 모델3 외관 색상을 레드로 하기 위해서는 250만원을 추가로 지급해야 한다. (사진=테슬라코리아)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미국의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선보인 '모델3'가 우리나라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게될 지 주목된다.

정부와 지자체의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경우 실구매가가 3000만원대 후반대여서 성능은 국산차를 압도하지만 가격 경쟁력은 비슷한 수준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델3를 보기 위해 경기도에 위치한 테슬라코리아 스타필드 하남스토어를 찾는 방문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공식 판매가 시작된 모델3는 5인승 순수 전기차다. 1회 충전으로 최대 500km 안팎을 주행할 수 있고, 최고속도는 시속 261km,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4초에 불과할 정도로 슈퍼카 수준의 성능을 자랑한다. 크기는 현대자동차의 중형 세단인 쏘나타와 준중형 모델인 아반떼 사이에 해당한다.

특히 국내 판매 가격이 5239만원부터 시작해 전기차 보조금을 고려하면 3000만원 후반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국내 판매 1위를 기록 중인 현대차 코나 EV와 비교하면 가격차가 크지 않지만 성능은 한 수 위라는 평가다. 실제 코나 EV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모델3보다 짧은 406km에 불과하다. 다만 공간 활용성은 SUV(스포츠유틸리티) 기반으로 개발된 코나 EV가 더 뛰어나다. 코나 EV는 홈그라운드라는 이점도 있다.

출고 시점은 변수다. 모델3의 국내 판매가 시작되면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지만 올해 계약을 하더라도 차량 인도 시기는 불투명하다. 모델3의 경우 2016년부터 진행된 사전예약 물량을 우선 소진해야 신규 고객의 차량 생산이 진행된다.

테슬라코리아 관계자는 "2016년 예약 고객부터 순차적으로 차량 인도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전기차 보조금도 변수이다 보니 실질적으로 차량 인도는 내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 몇 분기인지 특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지나친 '옵션' 판매도 문제다. 흰색을 제외한 블랙, 실버, 블루, 레드 등의 외관 색상을 선택하려면 최대 250만원을 추가로 지급해야 한다. 휠도 18인치는 기본이지만 19인치 휠을 선택하려면 190만원이 추가로 든다. 테슬라가 자랑하는 오토파일럿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771만원을 또 들여야하기 때문에 고급진 실내나 고급 편의사항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발길을 돌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wonki@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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