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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추석 대목 ‘온라인 마케팅’ 승부수
식품업계, 추석 대목 ‘온라인 마케팅’ 승부수
  • 류빈 기자
  • 승인 2019.08.22 02:28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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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떨어진 오프라인 판촉행사 줄여 수익성 개선 도모”
(위부터) CJ제일제당 선물세트, 지난 설 명절에 판매한 오뚜기 설 선물세트 (사진=각사 제공, 이미지 합성=아시아타임즈 류빈 기자)
(위부터) 지난 설 명절에 판매한 오뚜기 설 선물세트, CJ제일제당 선물세트 (사진=각사 제공, 이미지 합성=아시아타임즈 류빈 기자)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추석 대목을 앞둔 식품업계가 올해 이례적으로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 판촉 행사를 축소했다. 경쟁력이 약화된 오프라인에서의 판촉비, 유통 수수료를 줄이고 온라인 판매에 집중해 수익성 개선을 이루겠다는 복안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올 설날 런천미트, 오뚜기참치, 카놀라유 등이 포함된 명절 종합 선물세트 92종을 판매했지만 추석에는 대형마트, 백화점 등 대규모 오프라인 채널에서 선물세트 판매를 하지 않는다. CJ제일제당 역시 명절마다 진행하던 선물세트 광고와 판촉 행사를 축소키로 했다.

식품업계에서 대목으로 꼽히는 명절에 판매 채널과 판촉비 등을 축소시키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통한다. 그간 과도한 판촉행사로 인해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영업이익 하락으로까지 이어지자 명절 판촉비용을 줄임으로써 수익성 개선에 나서게 됐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과도한 판촉행사를 줄이고 유통채널의 전용 상품 종류 등을 단순화해 효율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오뚜기 관계자 역시 판촉 행사 축소 이유에 대해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달 초 CJ제일제당이 발표한 2분기 예상 실적에는 '경쟁 심화에 따른 판촉비 증가'를 영업이익 감소의 원인으로 꼽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식품업계는 경쟁 심화로 인해 이익이 감소하면서 마케팅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려는 추세”라며 “특히 온라인 비중도 커지면서 할인점 판촉비를 절감하고 있다”고 했다. 

식품업계는 오프라인 판촉을 줄이는 대신 온라인을 통해 판매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오뚜기는 온라인 채널과 중소형 슈퍼의 직접 주문을 통한 판매만 진행한다. CJ제일제당은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자사 온라인몰 ‘CJ더마켓’을 통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전용 세트를 늘리는 등 온라인 채널의 매출 확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rb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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