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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삼성전자-물산, 29일 이재용 재판 앞두고 '하락'...코오롱생명과학, '상한가'
[마감]삼성전자-물산, 29일 이재용 재판 앞두고 '하락'...코오롱생명과학, '상한가'
  • 김지호 기자
  • 승인 2019.08.23 0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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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나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64포인트(0.69%) 내린 1951.01에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5포인트(0.10%) 오른 1966.60으로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231억원, 기관이 519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622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38%), 전기·전자(-1.33%), 섬유·의복(-1.17%), 제조(-1.09%) 등이 약세였고 의료정밀(0.95%), 보험(0.53%), 금융(0.06%) 등은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SK하이닉스(-2.64%), 현대차(-1.60%), LG화학(-2.44%), 셀트리온(-2.56%), 삼성바이오로직스(-0.71%) 등이 내렸다.

네이버(0.34%)와 신한지주(0.50%)는 올랐다. 

삼성전자(-1.01%)와 삼성물산(-1.77%)는 이재용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판결을 오는 29일 선고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이번 판결에서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에게 제공된 말들의 소유권을 삼성과 최씨 중 누가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는지가 최대 관심사다.

이 부회장의 1심 재판부는 말들의 소유권이 최씨에게 이전됐다고 판단해 말 구입액 34억원이 뇌물액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씨의 1·2심 재판부도 말 구입액 전부가 뇌물액이라고 봤다.

반면 이 부회장의 2심 재판부는 최씨가 말을 실질적으로 소유한다는 인식은 했지만, 형식적인 소유권은 삼성이 가지고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말 구입액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산정이 불가능한 '말 사용료'가 뇌물액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의 총 뇌물액은 코어스포츠에 제공한 승마 지원 관련 용역비 36억원만 인정됐다. 횡령액도 1심이 인정한 80억원(동계스포츠영재센터 뇌물액 16억원 포함)에서 36억원으로 줄었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죄 중 법정형이 가장 낮은 혐의가 인정됐다.

하지만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 부회장의 2심 판결이 틀렸다고 판단하면 이 부회장의 횡령액은 최소 70억원으로 인정될 가능성이 작지 않다. 이렇게 되면 법정형 하한이 3년에서 5년으로 늘어나고, 법원이 형 감경을 하지 않는 한 집행유예는 선고될 수 없다. 1심 선고처럼 이 부회장에게 실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판결에 얼마나 반영됐는지도 주목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수사는 삼성이 이 부회장의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작업을 도와달라는 부정한 청탁을 대가로 최씨가 설립한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총 16억원을 지원했다는 혐의와 관련이 있어 대법원이 주의 깊게 살펴봤던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의적 회계부정이 사실로 입증된다면 당시 삼성에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작업이라는 현안이 존재했다는 정황이 존재한 것으로 여겨지면서 '경영 승계 작업이라는 현안이 없었다'는 이 부회장의 2심 판단이 뒤집어질 가능성이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1포인트(0.60%) 내린 612.25에 마감했다.

지수는 2.38포인트(0.39%) 오른 618.34로 개장해 등락하다가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1166억원, 기관이 55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77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65%), 헬릭스미스(-0.32%), 펄어비스(-1.33%), 메디톡스(-2.99%), 휴젤(-3.13%), 스튜디오드래곤(-2.40%) 등이 내렸다.

CJ ENM(0.57%)과 케이엠더블유(3.19%) 등은 상승했다.

항암신약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3상관련 초록을 유럽종양학회(ESMO)에 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에이치엘비(24.58%)는 급등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미국의 권위 있는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에 대해 세포 착오에도 불구하고 안전성과 유효성에 문제가 없다는 견해를 발표했다고 밝히면서 상한가로 치솟았다.

테고사이언스는 '칼로덤'이 당뇨병성족부궤양에 대한 건강보험이 다음달 1일부터 확대 적용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9원 오른 달러당 1207.4원에 마감했다. 

better502@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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