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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바람' 분 금융권 채용 박람회…알짜배기 정보 '가득'
'뜨거운 바람' 분 금융권 채용 박람회…알짜배기 정보 '가득'
  • 정종진 기자
  • 승인 2019.08.27 16:47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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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면접 사전 접수자만 2500명 달해
채용상담, AI 컨설팅 등 프로그램 운영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은행 현장 면접을 보기 위해 광주에서 올라왔습니다. 열심히 면접을 준비해온 만큼 꼭 서류접수 통과의 기회를 얻고 싶습니다." "은행 채용 정보를 얻으러 왔는데 보험, 카드 등 다른 금융회사의 급여 수준과 복리후생을 듣고나선 희망 취업 회사를 넓히려고 합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사회초년생은 물론 지방에 거주하는 취업준비생에서부터 고등학생 등에 이르기까지 금융권 입사를 희망하는 구직자들로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메워졌다. 높기로 유명한 금융권 취업 문턱을 넘기 위해 '알짜배기' 정보를 얻고자 하는 취업 현장 최전선의 분위기가 연출됐다.

27일 '금융에 부는 일자리 바람,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에 참석한 구직자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아시아타임즈
27일 '금융에 부는 일자리 바람,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에 참석한 구직자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아시아타임즈

27일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6개 금융협회는 60개 금융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1관에서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가 개최됐다.

28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의 가장 큰 특징은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등 은행 6곳이 현장 채용면접을 진행해 우수면접자에 한해 하반기 공채 서류전형을 면제해준다는 점이다. 보험사 중에서는 SGI서울보증이 현장면접을 실시, 우수면접자에 한해 서류전형 가산점을 부여키로 했다.

서류전형 면제의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현장면접 사전 접수에만 2500명이 신청했다.

현장면접이 이뤄지는 부스는 열기와 함께 긴장감이 감돌았다. 각 현장면접 부스에는 면접관 4명이 칸막이 책상에 앉아 있아 호명된 지원자들은 순서대로 맞이했다. 특히 지원자 번호별로 타임테이블을 관리해 혼잡스러운 대기가 없도록 했다. 이들은 자신의 번호가 호명되면 성심성의껏 작성한 이력서를 들고 바쁘게 발길을 옮겼다.

면접을 마친 한 구직자는 "취업 스터디에서 면접 준비를 많이 했는데 실제로 인사담당자 앞에 앉으니 너무나 떨렸다"며 "준비한 것들을 모두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현장면접 참석자는 "현장 면접을 보기 위해 광주에서 새벽 KTX를 타고 올라왔다"며 "네분의 인사담당자 중에 인상이 가장 무서운 분 앞에 배정돼 긴장 됐지만 차분하게 격려를 해주셔서 준비해온 만큼 면접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면접에 합격해 서류전형 면접의 기회를 꼭 얻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장면접을 실시한 6개 은행은 채용공고를 내고 다음달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시중은행인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의 하반기 채용 규모는 2500여명에 달한다.

아울러 광주은행, 전북은행,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DGB대구은행 등 지방 은행들도 취업부스를 차려 구직자들에게 채용 절차 등을 설명했다.

27일 '금융에 부는 일자리 바람,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에 참석한 구직자들이 채용 정보를 검색하고 있다.=아시아타임즈
27일 '금융에 부는 일자리 바람,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에 참석한 구직자들이 채용 정보를 검색하고 있다.=아시아타임즈

현장면접 외에도 53개 금융기관의 채용상담 부스도 구직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채용상담 부스에서는 하반기 공채 절차에 대한 설명과 함께 회사의 급여, 복리후생 등 정보를 제공했다.

채용상담 부스에서 만난 증권사 인사담당자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자신이 희망하는 직무에 도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고, 관련 분야에서 어떠한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인사담당자들은 수많은 자기소개서를 읽는 만큼 미사여구는 줄이고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키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 구직자들이 부스 곳곳을 누비는 것도 눈에 띄었다. 인솔 선생님을 따라 단체로 참여하거나 개인적으로 박람회를 찾아 금융권 채용 열기를 경험했다.

미처 상경하지 못한 지역 인재들을 위한 지역별 화상면접 및 상담을 진행하는 부스도 주목받았다. 특히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자기소개서 컨설팅, VR 가상면접 체험, 취업 다짐 캘리그래피, 이미지 캐리커처 등 다양한 정보, 부대행사도 진행되고 있었다.

AI를 통한 자기소개서 컨설팅은 미리 작성해온 자기소개서를 입력하면 5초 만에 자신의 적성 분야를 짚어주는 기능으로 호평을 받았다.

AI 자기소개서 컨설팅을 체험한 구직자는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AI가 내 적성에 맞는 직무를 추천해준 것이 인상적이었다"며 "기업들이 AI 전형을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하반기 서류 접수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jjj@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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