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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금융권 '바늘구멍' 통과…인사담당자 '꿀팁'은?
[르포] 금융권 '바늘구멍' 통과…인사담당자 '꿀팁'은?
  • 정종진 기자
  • 승인 2019.08.27 16:50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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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8일,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 개최
간략하고 진솔한 자소서…직무 역량도 담아야
"AI‧역량‧토론 등 다양한 면접형태 숙지 필수"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금융회사들의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시즌이 다가왔다. 창의성, 도전정신, 전문성 등 기업들의 인재상을 숙지하고 있겠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서류전형에서 '광탈'하기 일쑤다. 어떻게 하면 바늘구멍 같은 금융권 입사 문턱을 넘어 금융인이 될 수 있을까.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에서 만나본 금융권 인사 담당자들은 '간략하고 진솔한 자기소개서', '해당 직무와 관련한 지원자의 역량' 등을 필수로 꼽았다.

27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는 '금융에 부는 일자리 바람,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가 열렸다./사진제공=아시아타임즈
27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는 '금융에 부는 일자리 바람,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가 열렸다./사진제공=아시아타임즈

◆자기소개서, 단순한 경험 나열은 NO!
금융권 인사담당자들은 화려한 스펙 보다는 실무 능력 위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권에서 학력, 성별, 연령 등 편견 요소를 없앤 블라인드 채용이 확산되면서 솔직하고, 성실한 자기소개서 작성이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다.

단순한 에피소드만을 나열하는 것 보다는 경험을 통해 어필할 수 있는 본인의 직무 적합성이나 단점 등의 보완을 위해 노력한 점 등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이다.

회사와 관련된 사업분야나 최근 기사 등을 단순히 언급하는 것은 감점 요인이다. 자신이 좋아하고 관심 있는 분야가 어떤 것이며 해당 분야에서 어떤 경험들을 쌓아왔는지를 짜임새 있게 설명하고, 짧은 분량 내에서 지원자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내야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한 인사담당자는 "많은 지원자들이 인사담당자가 자기소개서를 꼼꼼히 읽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며 "자기소개서를 정독하고 지원자가 가진 입사 동기와 직무역량을 살피기 때문에 무엇보다 진솔한 자기소개서 작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에 차려진 금융회사 채용상담부스/사진제공=아시아타임즈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에 차려진 금융회사 채용상담부스/사진제공=아시아타임즈

◆면접, 인성은 기본 자신감 더해야
자기소개서에 쓴 내용들이 진짜인지는 면접에서 판가름 난다. 자기소개서에서는 도전적 창의적이라며 써놨더라도 면접에서 그 진가가 드러난다는 것이다.

박람회 금융컨설팅 코너에서 만난 금융권 인사담당자는 "금융회사는 전문성 등도 중요하지만 인성을 중요하게 본다"면서 "면접에 임하면서 긴장하는 취준생들이 많은데 긴장한 모습은 면접관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면접, 역량면접, 토론면접 등 금융회사마다 다양한 형태로 면접을 진행하는데 이를 미리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려진 자기소개서나 면접 사례를 참고하되 이를 자신의 경험인 것처럼 꾸미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인사담당자들이 수많은 면접자를 만나는 만큼 진짜와 꾸며진 얘기를 쉽게 구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인사담당자는 "금융회사들이 업무 전반에서의 디지털화를 추진하며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디지털·모바일 분야에 대한 자신의 역량과 창의성을 보여주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jjj@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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