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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반려동물을 생각한다
[신간]반려동물을 생각한다
  • 김지호 기자
  • 승인 2019.08.28 2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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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반려동물이라는 말이 흔해졌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 역시 급증하고 있다. 400만 가구 1천만 반려인 시대에서 이제 600만 가구 1500만 반려인 시대로 바뀌고 있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을 기를 때 지켜야 할 공공예절인 ‘펫티켓’이 일상화되었다. ‘펫코노미’로 일컫는 연관 산업도 급속히 성장해, 2020년에는 6조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반려동물 문화도 그에 걸맞게 성숙해졌을까? 반려동물에 관한 관심도 늘었지만 반려동물에 대한 잘못된 인식, 오래된 편견과 선입견 때문에 여러 가지 사회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매년 10만 마리 이상이 유실되거나 유기되고, 강아지 공장이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

개 물림 사고가 사회적으로 이슈화되는 등 펫티켓이 정착되지 않았으며, 여전히 개식용이 은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동물등록제에 참여한 인구가 40%도 되지 않는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과 기르지 않는 사람 사이의 갈등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이 책을 쓴 이학범 수의사는 글 쓰는 수의사로 통한다. 그는 수의사이자 전문 인터넷신문을 창간해 운영해오고 있으며, 동물복지국회포럼 자문위원이자 팟캐스트 운영자, 라디오방송 패널이기도 하다. 이처럼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동물보호복지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글 쓰는 수의사로 여러 매체에 반려동물에 관한 글을 꾸준히 쓰고 있고, 동물복지와 동물권 향상이 정책과 법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 이 책 역시 궤를 같이한다. 그는 이 책에서 동물에 대한 오해를 풀고, 편견을 버리며, 반려동물을 있는 그대로의 생명체로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란다.

저자는 반려동물도 생명이며, 반려동물을 대하는 우리를 되돌아보고 동물보호와 복지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는 것은 우리 자신의 존엄성을 지키는 것과 같다고 강조한다. 사람이 정서적으로 의지하기 위해 집에서 기르는 동물인 반려동물. 이제 반려동물은 우리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그만큼 반려동물 문화 역시 성숙해져야 한다. 

유기동물 문제를 비롯한 비반려인들의 부정적 인식 역시 개선되어야 함은 두 말 할 것도 없다. 반려동물 1500만 시대에 접어드는 지금이야말로 반려동물을 생각할 때다.

better502@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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