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9-09-18 00:30 (수)
빅4 암호화폐 거래소, 상장·폐지 공개…알트코인 운명은
빅4 암호화폐 거래소, 상장·폐지 공개…알트코인 운명은
  • 정종진 기자
  • 승인 2019.09.04 01:55
  • 9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각 사
/사진제공=각 사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국내 상위 4개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암호화폐 상장 심사·폐지 기준을 공개하면서 안전한 투자환경 조성과 투자자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4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상위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잇따라 암호화폐 상장 심사·폐지 기준을 발표했다.

업비트는 지난 10월 암호화폐 상장 심사 기준을 공개했다. 투명성, 기술 역량 등 3가지 분류의 21개 점검 항목을 통해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상장 원칙을 운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빗썸은 이달부터 상장적격성심의위원회를 운영, 매월 모든 암호화폐에 대해 상장 적격성 여부를 심사한다. 상장 폐지 대상으로 선정된 암호화폐는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돼 2개월 내 개선이 없으면 상장 폐지되는 방식이다.

코인원 또한 상장심사·폐지 기준을 공개했다. 특히 폐지 기준을 보면 △범죄, 시세조작·시장교란 등의 법적 문제 △제품 개발 진행 미비, 블록체인 기술 부족 등의 기술 문제 △최소 거래량 미달, 거래 지속성 부족 등의 시장성 문제 △프로젝트 팀의 해산이나 파산 등의 팀 영속성 문제 등이다. 이중 최소 한 가지가 해당될 경우 상장 폐지 경고 후 상장 폐지 절차를 진행한다.

코빗은 프로젝트 실사를 통해 팀 구성, 지속성, 투명성, 확장성, 사용성의 5가지 평가 항목과 함께 법률 검토 및 상장 심의위원회 검토 절차로 상장 심사를 진행한다. 또한 공시 플랫폼 쟁글과 협업해 상장 검토시 프로젝트 적격성을 판단하거나 상장 후 프로젝트 성과 평가를 진행, 쟁글에서 발행하는 상장 적격 진단 보고서 등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깜깜이' 상장으로 지적으로 받아온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상장 심사, 폐지 기준을 공개해 이용자들의 신뢰를 쌓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특히 알트코인이 상장 후 실효성을 증명하지 못하는 경우 퇴출시키는 방식으로 알트코인 옥석을 가리기 위한 조치로도 해석된다.

블록체인업계 관계자는 "수많은 알트코인이 거래소에 상장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해당 프로젝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투자하는 경우도 많다"며 "거래소 자체적으로 우수한 프로젝트를 투자자에게 소개함과 동시에 문제 있는 알트코인은 시장에서 빨리 퇴출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jjj@asiatime.co.kr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