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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총리 "씨엠립 관광객 감소 걱정할 필요 없다"
캄보디아 총리 "씨엠립 관광객 감소 걱정할 필요 없다"
  • 김태훈 기자
  • 승인 2019.09.04 11:33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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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 센 캄보디아 총리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훈 센 캄보디아 총리가 씨엠립 지역의 관광객 감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짐에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현지매체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센 총리는 “최근 씨엠립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약간 감소했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이는 다양한 관광지가 개발되면서 다른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늘었기 때문이지 관광업이 위기를 맞았다는 등의 해석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씨엠립이나 앙코르와트를 찾은 관광객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나 시아누크빌, 캄폿, 코콩, 라타나키리, 몬둘키리 등을 방문한 관광객은 오히려 증가해 캄보디아로 유입된 전체 관광객 수는 늘어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씨엠립 지역 하나만 보면 관광업이 침체될 위기에 빠진 것처럼 착각할 수 있으나 전체적인 상황은 나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씨엠립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약 120만 명으로 전년동기대비 8% 감소했고, 특히 한국 관광객은 약 20% 급감했다. 다만 같은 기간 캄보디아를 찾은 전체 관광객 수는 11.2% 증가한 330만 명을 기록했고, 내년까지 7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43억 달러(한화 약 5조2004억원)의 관광업 수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센 총리는 “씨엠립 지역의 관광객이 감소한 이유는 지역경제 상황이 좋지 않고 세계여행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캄보디아 내에서는 씨엠립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앙코르와트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감소한 원인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중국 여행사가 판매하는 여행상품인 ‘제로 달러 투어’를 문제 삼고 있다. 이는 항공료와 숙박비 등 기본적으로 지출되는 여행경비와 비교해 매우 저렴한 가격을 제공하는 여행상품이다. 다만 중국 여행사가 관광객들을 가짜상품 등을 판매하는 가게로 유인하거나 ‘바가지 가격’을 매기는 행태를 보여 관광 서비스 수준을 낮추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겪은 관광객은 캄보디아를 다시 찾지 않게 되고, 이는 관광업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반면, 앙코르와트 입장료 인상 때문에 관광객이 감소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지난 2017년 앙코르와트의 하루와 사흘 입장료는 20달러, 40달러에서 각각 37달러, 62달러로 인상됐다.

kt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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