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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클라우드 게임시대 개막...통신사-IT기업 '맞손'
5G 클라우드 게임시대 개막...통신사-IT기업 '맞손'
  • 이수영 기자
  • 승인 2019.09.04 12:49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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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엑스클라우드'를 통해 클라우드 게임을 시연하는 모습.(사진=이수영 기자)
MS '엑스클라우드'를 통해 클라우드 게임을 시연하는 모습.(사진=이수영 기자)

[아시아타임즈=이수영 기자] 이동통신 3사가 글로벌 IT기업과 손잡고 5G 네트워크 기반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시작한다. 5G 속도와 성능을 체감할 수 있는 게임 콘텐츠들로 가입자를 모집하겠다는 계획이다.

5G 네트워크가 그동안 게임이 가지고 있던 환경적인 문제를 해결하면서 앞으로 클라우드 게임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SK텔레콤은 을지로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간담회를 열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5G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엑스클라우드'에서 협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MS는 오는 10월 엑스클라우드를 선보이는데, SK텔레콤의 5G 네트워크를 이용한다.

클라우드 게임이란 게임 업체가 게임 플레이에 필요한 시스템을 서버에 구축해놓고 이용자가 원격으로 서버에 접속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차세대 게임 서비스다. 게임 이용자는 시간 및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PC와 태블릿, TV, 스마트폰 등 인터넷과 연결된 기기라면 어떤 기기에서든 고사양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그동안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많았지만, 통신 환경이 갖춰지지 않았다. 게임 플레이 화면이 끊김 없이 제공되려면 클라우드 서버와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5G 네트워크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5G 원년인 올해부터 단말, 네트워크 모든 환경이 갖춰지면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가 각광받기 시작했다.

5G 클라우드 게임에 대해 설명하는 전진수 SK텔레콤 5GX사업단장.(사진=이수영 기자)
5G 클라우드 게임에 대해 설명하는 전진수 SK텔레콤 5GX사업단장.(사진=이수영 기자)

전진수 SK텔레콤 5GX사업단장은 "클라우드 게임은 초저지연이 가장 큰 특성이다. 콘텐츠에 반응하고 렌더링해 보여주는 시간에 굉장히 민감하기 때문에, 기존에는 속도 면에 있어 현실적으로 구현이 어려웠다"며 "5G 시대가 되면서 모바일에서 클라우드 스트리밍 게임을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됐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다음달부터 SK텔레콤의 5G·LTE 고객 체험단에 엑스클라우드 시범 서비스를 하고, 향후 대상을 타 이통사 고객에까지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초기엔 무선 컨트롤러에 스마트폰을 연결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4G LTE 유저도 클라우드 게임을 원활히 플레이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겠다는 계획이다.

전 사업단장은 "LTE 유저도 클라우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MS와 굉장히 오랜 기간 테스트를 진행했다"며 "컨트롤러는 기존 엑스박스 그대로 활용할 수 있으며, 향후 컨트롤러를 좀 더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아직은 4G에서도 돌아갈 게임 중심"이라면서도 "1~2년후 5G 망이 완성된 이후로는 5G에 적합한 게임이 많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4일 5G 기반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나우(GeForce NOW)'를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4일 5G 기반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나우(GeForce NOW)'를 출시했다.

◇ LGU+, 엔비디아와 '지포스나우' 출시...짝꿍 찾는 KT

LG유플러스와 KT도 5G 클라우드 게임 사업을 시작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글로벌 컴퓨터 그래픽 업체 엔비디아와 손잡고 5G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나우'를 출시했다. 지포스나우는 북미와 서유럽의 30만명을 선정해 무료 베타(시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시범 서비스 참여 대기자만 100만명이 넘을 정도로 기대를 모은다.

LG유플러스 5G프리미엄 요금제(9만5000원) 가입자는 다음달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11월부터는 유료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연말까지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인프라 확대와 유명 콘텐츠 소싱 및 제작 등을 추진하고, VR게임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카카오VX, 롯데월드와도 전략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김준형 LG유플러스 5G서비스추진그룹장(상무)은 "집에서 고가의 하드웨어를 사서 VR게임을 즐기는 분들이 있지만, 간편하고 값싸게 즐길 수 없을까 고민한 결과 이번 클라우브 VR게임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클라우드 VR게임은 국내외 게임사들에게도 희소식이다. 그동안 게임 출시를 하려면 플랫폼에 맞춰 게임을 다시 개발해야 했는데, LG유플러스 클라우드 게임은 그러한 과정이 필요없는 구조기 때문이다.

김 상무는 "LG유플러스가 준비한 클라우드 플랫폼은 PC에서 제공하는 걸 그대로 코팅해서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게임 제작사에게도 편리한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KT도 연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여러 기업과 협업을 검토 중이다. 일각에선 구글과 협업 가능성이 제기됐다. 구글은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스테디아'를 준비 중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스트리밍 게임 시장 규모는 지난해 2억3400만달러(2842억원)다. 2023년에는 15억달러(1조82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lsy@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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