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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 주말 ‘한반도 관통’...커지는 항공 지연·결항 우려
태풍 '링링' 주말 ‘한반도 관통’...커지는 항공 지연·결항 우려
  • 김영봉 기자
  • 승인 2019.09.04 13:29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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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관계자 "주말 태풍 링링으로 제주노선 결항 가능성 매우 커"
최근 두 달, 태풍으로 인한 항공편 600편 넘어
주말 제주 및 국내선 노선 이용하는 승객 태풍 유념할 필요 있어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제 13호 태풍 링링이 주말, 한반도를 강타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항공편 지연과 결항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세력을 키우며 북상하고 있는 링링이 제주를 지나 목포, 인천으로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말 제주노선 결항 가능성은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됐다. 

제 13호 태풍 링링이 주말 한반도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항공편 결항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기상청, 그래픽=아시아타임즈 김영봉 기자)
제 13호 태풍 링링이 주말 한반도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항공편 결항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기상청, 그래픽=아시아타임즈 김영봉 기자)

4일 기상청과 항공업계에 따르면 링링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약 440km 해상에서 시속 3km의 느린 속도로 북동쪽으로 이동해 오는 7일 오전 9시면 목포 서쪽 약 80km부근 해상까지 도달한다. 

링링의 이날 중심기압은 980hPa(헥토파스칼), 중심부근 최대 풍속은 시속 104km(초속29m)에서 7일 목포 부근에 도달할 때는 중심기압 970hPa, 중심부근 최대풍속이 시속 이 125km(초속35m)로 강해진다. 강풍반경은 350km로 제주를 포함한 한반도 절반이 영향권에 든다. 

이 때문에 주말 국내선 항공편 결항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태풍 링링이 주말 한반도를 강타하면 국내선의 경우 결항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제주는 바람이 불면 이착륙이 힘들기 때문에 사실상 결항된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인천과 김포공항의 국제선의 경우는 아직 상황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일단 태풍이 오기 전 각 항공사들은 종합통제센터에서 비상대응반을 투입해 승객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문제는 제주에서 무더기 결항이 발생하면 제주에서 육지로 오려는 항공승객들은 주말 발이 묶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지난해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발생했던 태풍 솔릭이 단적인 예다. 

작년 발생했던 태풍 ‘솔릭’은 사흘 동안 한반도를 강타해 총 540여편의 항공기가 뜨지 못했고, 제주에서 육지로 오려던 승객이 이틀 동안 옴짝달싹하지 못한 바 있다 이 때문에 국토교통부까지 나서 임시항공편을 긴급 투입하기까지 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이번 주말 링링이 한반도로 북상하는 만큼 제주를 여행하고 있는 항공승객들은 이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며 “전년과 같이 대규모로 발이 묶일 수 있는 만큼 사전에 공항과 항공사의 상황을 살펴보고 여행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두 달 사이 한반도로 북상한 태풍으로 인해 결항된 항공편은 600편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19일 북상했던 태풍 다나스로 인해 3일 동안 총 461편이 결항됐고, 8월에는 프란시스코로 인해 165편이 결항조치 됐다. 
 

kyb@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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