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불 켜진 '지스타2019'...넥슨 빈자리 누가 채우나

이수영 기자 / 기사승인 : 2019-09-05 15: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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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지스타 넥슨 B2C 부스.(사진=이수영 기자)
2018 지스타 넥슨 B2C 부스.(사진=이수영 기자)

[아시아타임즈=이수영 기자]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9'가 국내 최대 게임업체 넥슨 불참 등 여러 악재로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주최 측은 게임 업체 외에 다양한 IT기업도 포진하고 있어 관람객에게 전과 다른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게임 축제'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다.


4일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서울 코엑스에서 '지스타2019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행사 추진 계획과 전시 운영, 참가사 현황 등을 발표했다.


지스타는 오는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축제로,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 조직위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한다.


지스타는 매년 국내외 게임사들이 처음으로 신작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거나 유저를 위한 게임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게임인들로부터 주목받아왔지만, 올해는 흥행 우려부터 시선이 쏠리는 모양새다.


지난해까지 14년간 지스타에 개근한 넥슨이 올해 불참을 선언하면서 행사의 최대변수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넥슨은 매년 지스타 행사장 오른쪽 한켠을 모두 활용하는 등 지스타 흥행을 좌지우지하는 게임 대기업으로 꼽힌다.


이외에도 게임인들이 관심을 가질 쟁쟁한 국내 게임사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스마일게이트 등도 모두 참여하지 않기로 하면서 줄곧 관람객들의 흥미요소가 부족할 수 있다는 걱정어린 목소리가 나왔다.


이러한 우려가 잇따르자 지스타 조직위는 관람객에게 전과 다른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며 행사를 다채롭게 꾸미겠다는 계획이다. 공식 슬로건도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라'는 의미를 담은 '익스피리언스 더 뉴(Experience the New)'로 정했다.


지스타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지스타는 5G 생태계를 겨냥한 글로벌 IT기업의 참가와 신규 국가의 게임기업도 다수 참여한다"며 "신규 인디쇼케이스, 기존 참관객 프로그램의 확대 등으로 새로움을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스타2019 BTC 기업 배치도.(사진=이수영 기자)
지스타2019 BTC 기업 배치도.(사진=이수영 기자)

올해 메인 스폰서는 작년에 이어 핀란드 게임 업체 '슈퍼셀'이 맡는다. '클래시 오브 클랜', '브롤스타즈' 등 게임으로 널리 알려진 슈퍼셀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BTC관을 마련한다.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글로벌 인지도를 자랑하는 해외 기업이 2년 연속 메인 스폰서라는 점에서 앞으로 지스타 운영에도 특별한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양측이 향후에도 국내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의미 있는 교류 협력을 추진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스타에 처음 출전하는 펄어비스가 단일 기업 기준 BTC 최대인 200부스 규모로, 플래티넘 스폰서인 크래프톤을 비롯해 넷마블, 아프리카TV, 그라비티 등은 100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또 구글·유튜브·X.D 글로벌 등 해외 업체가 다수 참가하고, 독일·핀란드·몰타가 해외 공동관을 차리며 캐나다·대만 등에서도 공동관 및 사절단을 꾸리는 등 해외 관심이 높다고 조직위는 전했다.


이동통신사 중에서는 최근 5세대 이동통신(5G)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인 LG유플러스가 참가한다. LG유플러스는 이날 글로벌 컴퓨터 그래픽 업체 엔비디아와 손잡고 5G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나우'를 출시했다.


또 올해는 특별히 독립 개발자를 위한 전시 공간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가 꾸며진다. 코스프레 등 문화 행사도 확대 개최된다.


강 조직위원장은 "재작년부터 해외 게임사 및 공동관 유치를 위한 홍보 노력이 점차 결과물로 나타나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관람객들과 참가사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우리 게임산업과 지스타 알리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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