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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그럼에도 일본인은 원전을 선택했다
[신간]그럼에도 일본인은 원전을 선택했다
  • 김지호 기자
  • 승인 2019.09.05 0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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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2017년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탈원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실제 탈핵 로드맵을 기획 및 진행 중에 있다. 하지만 원자력의 경제적 효율을 무시할 수 없다는 반대쪽의 비판도 만만치 않다. 지금 우리는 원전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이미 세계는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와 2011년 후쿠시마 참사를 통해 원전의 위험을 충분히 목격했다. 연일 보도되고 있는 2020 도쿄올림픽의 최대 논쟁거리도 다름 아닌 원전 피폭과 방사능이다. 가까운 나라 일본의 원전 문제는 곧바로 우리의 문제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한국은 안전할까. 2017년 11월,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전남 영광의 한빛 1호기 사고, 한빛 4호기 사고 등이 연달아 터지면서 원전에 대한 우리의 안전 불감증과 부실한 안전관리에 대해서도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요컨대 원전은 우리에게 더 이상 잠재적 위협이 아니라 이미 실질적 위협이 되고 있다는 현실 인식이다.

일본 원전을 처음부터 구상하고 만들어온 이들은, 지난 60년을 돌아보며 한 목소리로 주장한다. "이제는 국민 전체가 탈원전을 생각해야 할 때"라는 것이다. 일본의 원전은 과학이 아니라 신화에 가깝다고 주장하며 "어느새 '안전 신화'가 생겨나고 방심과 교만, 방자함이 만연했다"고 반성하는 이들의 목소리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각 분야 거물들이 동창, 동향 등 갖은 인맥과 학맥으로 얽혀 폐쇄적으로 운용된 일본 원전의 오랜 역사는 그대로 우리 원전을 둘러싼 현실과 겹쳐진다. 일본 원전 역사의 처음부터 지금까지를 목격한 이들은 채용의 불투명함부터 프로파간다까지 정치권뿐 아니라 학계, 언론, 기업 등이 모두 얽힌 일본 원전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확언한다.

"후쿠시마는 의심할 여지없는 인재(人災)였다!"

better502@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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