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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 '링링'…'보험' 우산 챙기세요
초강력 태풍 '링링'…'보험' 우산 챙기세요
  • 정종진 기자
  • 승인 2019.09.06 14:19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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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남부지방 6일, 중부는 7일부터 영향
"강한 바람과 많은 비…심각한 피해 우려"
풍수해보험‧재물보험 통해 인‧물 피해 보상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대 순간 풍속 51.8m를 기록했던 2012년 태풍 '볼라벤'이 덮쳤을 때 제주도 서귀포시에 거주하던 A씨는 온실에 대한 풍수해보험을 들어둬 골조파손 등에 따른 피해 보전으로 8800만원 가량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었다. A씨가 낸 연간보험료는 188만원(정부 지원 418만원) 수준이었다.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한 제13호 태풍 '링링'이 이번 주말 한반도를 할퀴고 지나가 침수 등 많은 피해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면서 든든한 우산이 되어줄 보험이 있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태풍 피해 예방에 유의하는 한편 혹시모를 인적, 물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풍수해보험, 재물보험 등을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제13호 태풍 '링링' 예상경로/사진제공=기상청
제13호 태풍 '링링' 예상경로/사진제공=기상청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최강급 태풍으로 발달한 링링이 빠른 속도로 한반도를 향하고 있다.

제주도는 6일 오후, 남부지방은 6일 밤, 중부지방은 7일 아침부터 점차 태풍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강하고 커 섬, 서해안, 남해안 등에서 기록적인 강풍이 불 것"이라며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3시 기준 링링의 중심기압은 940hPa로,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47m(시속 169km)에 달한다.

자동차와 선박이 뒤집히고 나무가 뿌리째 뽑힐 수 있는 세기다.

태풍 피해를 보상하는 대표적인 보험으로는 정책성보험인 풍수해보험이 있다.

풍수해보험은 태풍, 홍수, 호우, 강풍, 풍랑, 해일, 대설,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주택, 온실, 상가, 공자 등의 재산상 피해를 보상한다. 보험료 절반 이상을 정부가 보조해주며 NH농협손해보험·KB손해보험·DB손해보험·삼성화재·현대해상 등 보험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태풍이 오면 차량 침수도 걱정된다. 일반적으로 자동차보험에서는 차량 침수는 보상하지 않지만 '자기차량손해' 담보에 가입해 있다면 걱정을 덜 수 있다. 다만 차량 문이나 선루프 등을 개방해 놓아 빗물이 들어가거나 정부 및 지자체 등에서 운행제한구역으로 지정한 곳을 고의 또는 무리하게 진입하거나 주차했다가 침수피해를 당했을 경우에는 보상받지 못하거나 일부만 받을 수 있다.

강한 바람에 상가의 간판이 날아가 타인에게 피해를 입힐 수도 있다. 화재보험의 풍수해특약이나 재산종합보험 등 재물보험을 통해 건축물에 생긴 파손 등의 피해는 물론 강풍에 떨어진 간판, 유리 등으로 제3자를 다치게 한 경우도 배상책임을 실손 보상해준다.

한편 손해보험사들은 주말께 한반도를 덮칠 태풍을 대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과 '24시간 민관 합동 비상대응체계'에 들어갔다.

지자체들은 지역내 둔치나 저지대 등 침수가 우려되는 장소에 주차된 차량을 발견하면 차량번호 등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다. 이들 차량이 가입된 손보사들은 차주의 동의를 얻어 안전한 곳으로 긴급 견인하기로 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이번 태풍은 과거 곤파스와 비슷한 위력으로 예상되면서 많은 재산 피해가 우려된다"며 "태풍 피해 예방에 유의하는 한편 가입한 보험을 다시한번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jjj@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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