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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돈 모아 태산…수익률 대신 짜투리 금융
잔돈 모아 태산…수익률 대신 짜투리 금융
  • 신진주 기자
  • 승인 2019.09.12 07:00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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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지갑 파고드는 '잔돈금융' 상품 인기
웰컴저축은행 '잔돈모아올림적금' . /사진=웰컴저축은행 캡처
웰컴저축은행 '잔돈모아올림적금' . /사진=웰컴저축은행 캡처

[아시아타임즈=신진주 기자] 금융시장이 어려워 높은 수익률을 올리기 어려운 시대가 왔다. 이럴수록 과감한 투자보단 자투리 금액을 저축하거나 투자하는 '잔돈금융'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금융권에서도 소비자의 지갑을 파고드는 '잔돈금융'을 선보이고 있다.

우선 지난 3일 신한금융그룹이 카드 이용내역과 연계에해 자동으로 펀드에 투자하는 '소액투자 서비스'를 시작했다.

만약 신한카드로 4100원을 결제했다면 1000원 이하 잔돈인 900원을 펀드에 투자하는 식이다.

카드 결제 건당 투자금액을 2000원으로 정했다면 하루에 카드 3번을 결제하면 6000원을 투자할 수도 있다.

핀테크 스타트업 티클도 카드를 쓴 뒤 1000원 미만의 잔돈을 일주일 동안 모아서 미래에셋대우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 넣어 준다. CMA는 하루만 넣어도 금리가 붙는다는 게 장점이다.

이후 다른 증권사나 은행 계좌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핀테크 업체 우디의 버디코인은 자판기에 잔돈 동전을 넣으면 각종 프랜차이즈에서 쓸 수 있는 포인트 등으로 바꿔준다.

IBK기업은행은 신용·체크카드로 물건을 구입할 때마다 1만원 미만의 잔돈이 결제계좌에서 적금이나 펀드로 자동이체되는 금융서비스 'IBK평생설계저금통'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고정지출이 많아 저축이 어려운 직장인이나 가정주부 등이 소액으로 부담없이 재테크를 시작해 목돈을 마련할 발판이 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아울러 웰컴저축은행이 작년에 선보인 '잔돈모아올림적금'도 주목할만 한다.

웰컴저축은행의 '잔돈모아올림' 적금은 미리 지정한 자신의 보통예금 계좌에서 수백, 수천 원 단위의 돈을 자동으로 저축하는 적금이다.

예를 들어 지정한 계좌에 1만900원이 있으면 900원이 자동으로 적금된다. 특히 만기 시에는 해지 원리금을 1만원 단위로 올림해 받게 된다. 해지원리금이 199만1원이라면 200만원을 받는 식이다.

500만원 한도로 납입액이 100만원 이상일 때 적용된다.

가입 기간은 최대 2년이며 금리는 연 2.8∼3.0%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자유입출금계좌의 1000원·1만원 미만의 잔돈을 수시로 적금 계좌로 자동 납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만기 시 실제 계약금액보다 높은 금액을 받을 수 있어 짠테크족에겐 더없이 좋은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newpearl@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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