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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원도심 새 아파트, 생활 인프라 앞세워 청약 흥행
지방 원도심 새 아파트, 생활 인프라 앞세워 청약 흥행
  • 정상명 기자
  • 승인 2019.09.09 13:27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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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에 인프라 집중…정주 성향 뚜렷해
주거 환경 개선되면서 시세차익 기대
대구역 오페라 W 투시도 (사진=아이에스동서)
대구역 오페라 W 투시도 (사진=아이에스동서)

[아시아타임즈=정상명 기자] 최근 지역 내 원도심에서 분양한 아파트들이 입지 장점을 앞세워 잇달아 치열한 청약 경쟁률을 기록 중이다. 일대 개발로 낙후된 주거환경이 개선되면서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방으로 갈수록 원도심에 인프라가 집중된 경우가 많고 정주 성향이 뚜렷한 점이 관측되면서 기존 도심권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2018년 주거실태조사를 보면 지방 도 지역에서 평균 거주 기간은 10년 2개월로 나타났다. 수도권(평균 6년 3개월) 보다 4년 이상 한 곳에 오래 거주하는 셈이다.

서면이 자리한 부산 원도심 부산진구에서는 최근 분양 아파트에 연달아 1만개 이상의 통장이 몰렸다. 6월 말 '래미안 어반파크'는 1만2350건이 접수됐으며, 이어 분양된 '가야 롯데캐슬 골드아너'도 2만3049건의 통장이 접수됐다. 

두 단지 모두 예비당첨자 계약을 거치며 모두 완판에 성공했다. 부산시 전역에 5000여 가구의 미분양이 있는 것을 감안하면 원도심 입지의 힘이 통했다는 평가다.

올해 전국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도 대구 기존 시가지에 들어서는 아파트였다. 달서구에 지난 1월 분양한 '빌리브 스카이'는 1순위 청약에서 134.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5월 광주의 대표적 원도심인 서구에서 분양한 '화정 아이파크'도 68.5대 1의 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원도심 내 대규모 정비사업도 활발해 투자 수요까지 유입되는 모양새다. 주변이 개발됨에 따라 입주 후 시세 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서다. 실제로 부산 부산진구는 총 17곳, 대구 달서구는 32곳에서 정비사업이 추진중이거나 마무리돼 청약 흥행에 힘을 더했다.

업계 관계자는 "원도심은 낙후된 이미지가 강했지만 정비사업을 통해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있고 기존의 생활 편의성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큰 곳으로 떠올랐다"며 "최근 지자체에서 원도심 활성화 방안 등에도 신경 쓰고 있어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도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원도심 내 신규 분양이 이어진다.

대구 북구 고성동에서는 아이에스동서가 10월 '대구역 오페라 W' 분양에 나선다. 최고 45층, 전용면적 78~84㎡, 총 1088가구의 랜드마크 대단지다. 사업지 주변은 정비사업이 활발해 신 주거타운 형성 기대감이 높다. 대구역(1호선), 달성공원역(3호선), 단지 앞 칠성남로 및 북대구IC 통해 대구 전역을 편리하게 이동 가능하다. 

대전에서는 포스코건설이 계룡건설과 이달 중구 목동3구역 재개발로 993가구 '목동 더샵 리슈빌'을 선보인다. 전용면적 39~84㎡ 715가구를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주변으로 선화, 선화 B구역 등의 도시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어서 사업이 완료되면 일대가 2800여 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타운이 조성된다.

현대건설,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전주시의 전통명문 주거지인 효자동에서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1248가구 대단지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9~101㎡ 905가구가 일반분양한다. 사업지와 접한 효동구역에서도 재개발이 계획돼 있으며, 인근에 삼천쌍용 등 여러 재건축 사업이 계획 및 추진 중이다.

jsm7804@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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