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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특가·그룹대화방 초대'..."명절 스미싱 주의하세요"
'휴대폰 특가·그룹대화방 초대'..."명절 스미싱 주의하세요"
  • 이수영 기자
  • 승인 2019.09.12 03:28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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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대목을 노리는 '스미싱'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진은 택배사를 가장한 스미싱 수법.(사진=직접 캡쳐)
명절 대목을 노리는 '스미싱'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진은 택배사를 가장한 스미싱 수법.(사진=직접 캡쳐)

[아시아타임즈=이수영 기자] #. "잘 지내시죠? 갑자기 불편한 일로 연락드려서 죄송합니다. 급하게 돈이 필요한 일이 생겨서 그런데 조금만 빌려주실 수 있으신지요. 첨부드린 주소 절차에 따라 넣어주시면 빠른 시일내 갚도록 하겠습니다. 명절 잘 보내시구요."

최근 자주 볼 법한 문자메세지 내용이다. 마치 오랜 지인이 보낸 듯한 메세지 뒤에는 'http'가 적혀있다. 이를 실제 지인이 보낸 메세지인줄 알고 무심코 눌러보았다간 스미싱 사기에 당하기 쉽상이다.

다가온 추석 연휴를 앞두고 모두가 즐겁고 들뜬 마음이지만, 자칫하면 스미싱으로 인해 우울한 명절이 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스미싱이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 개인정보를 빼내는 해킹)의 합성어로,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휴대전화 해킹을 의미한다.

최근 피해 사례를 보면 택배 주소 확인, 선물 교환권, 이벤트 당첨 등 스미싱 방식도 굉장히 다양하다.

이러한 유형의 스미싱은 갈수록 진화하는 추세로, 요즘같은 명절 특수에는 '택배 주소지 재확인', '휴대폰 특가', '단체 채팅방에 초대합니다' 등의 문구로 표시된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해당 링크는 앱을 설치하라는 등 개인정보를 빼내기 위한 각종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스미싱 업체는 빼낸 개인정보로 소액결제를 시도하거나, 휴대전화에 저장된 연락처나 사진, 공인인증서 등을 훔쳐 다른 곳에 악용하기도 해 사전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스미싱 탐지 건수는 작년 동기보다 21.5% 증가한 17만6220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인을 사칭한 스미싱이 3.5배로 증가해 3만4160건을 기록했다.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출처가 불분명한 사이트 주소를 함부로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 휴대폰 설정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설치하지 않기'를 활성화 하는 등 자체 보안 기능을 강화하거나, 사전에 통신사 고객센터를 통해 소액 결제 금액 한도를 낮추거나 차단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동통신사 등이 제공하는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미 문자를 통해 출처를 알 수 없는 사이트에 접속했거나 앱을 다운 받았다면, 가지고 있는 휴대폰 공인인증서를 모두 폐기하는 편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이다.

또한  보안강화 및 업데이트 명목으로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절대 입력하거나 알려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명절 연휴 중 스미싱 의심 문자를 받았거나 악성앱 감염 등이 의심 되는 경우 국번없이 118로 불법스팸대응센터에 신고하면 된다. 다른 사람에게 유사한 내용의 스미싱을 발송하는 등의 2차 피해예방 및 악성코드(앱) 제거 방법 등을 24시간 무료로 상담 받을 수 있다.

lsy@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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