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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에 오르는 HMR"…명절 음식 간편식이 대세
"추석 차례상에 오르는 HMR"…명절 음식 간편식이 대세
  • 류빈 기자
  • 승인 2019.09.12 03:25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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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방향) CJ제일제당 '비비고 잡채', 오뚜기 '옛날잡채', CJ제일제당 '비비고 한식반찬', 오뚜기 '맛있는 컵밥 궁중갈비찜밥' (사진=각사 제공, 이미지 합성=아시아타임즈 류빈 기자)
(시계방향) CJ제일제당 '비비고 잡채', 오뚜기 '옛날잡채', CJ제일제당 '비비고 한식반찬', 오뚜기 '맛있는 컵밥 궁중갈비찜밥' (사진=각사 제공, 이미지 합성=아시아타임즈 류빈 기자)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추석을 앞두고 명절을 준비하는 손길이 바빠지는 가운데 가정간편식 시장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이른바 HMR발 추석 대전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들어 1인 가구 증가와 가사노동을 기피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니즈가 늘어나면서 명절 음식 준비도 손쉽고 간편하게 끝내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이 동력이다. 

1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오뚜기, 사조그룹 등 식품기업들이 명절 식탁에 올라가기 좋은 메뉴들을 위주로 간편식 제품을 잇달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표적으로 CJ제일제당은 최근 간편식 잡채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비비고 잔칫집 모둠잡채’와 해외 시장을 겨냥한 채식 메뉴인 ‘비비고 버섯잡채’로,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지만 손이 많이 가고 조리 시간이 긴 ‘잡채’의 조리 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들이다. 두 제품 모두 전자레인지 조리와 프라이팬 조리가 가능하며, 5분 가량의 조리시간으로 잡채를 완성할 수 있다.

두 제품은 3~4인분 기준으로 정상소비자가격이 7480원~8480원 수준으로 온라인 새벽배송 반찬몰에서 판매중인 잡채에 비해 1인당 가격이 저렴하다. 온라인 반찬몰 잡채 대부분의 유통기한이 3~5일인 반면, 비비고 간편식 잡채는 유통기한이 9개월로 길어 보관이 용이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CJ제일제당이 출시한 ‘비비고 한식반찬’은 명절상차림에 활용할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비비고 한식반찬’은 ‘비비고 남도떡갈비’와 ‘비비고 언양식바싹불고기’, ‘비비고 한입떡갈비’, ‘비비고 도톰 동그랑땡’, ‘비비고 도톰 해물완자’ 등 총 5종으로 명절 상차림에 올라가는 메뉴들 위주로 구성됐다.

오뚜기는 잡채를 라면처럼 조리해먹을 수 있는 ‘오뚜기 옛날잡채’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조리시간을 5분 가량으로 줄여 간편함을 극대화했다. 일반적으로 잡채가 고칼로리 음식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옛날잡채’의 열량은 225㎉로 400~500㎉ 수준의 봉지라면 보다 적다.

감자와 녹두 전분으로 만든 쫄깃한 당면과 양파, 당근, 청경채 등을 넣어 만든 건더기 스프, 오뚜기 참기름과 간장스프 등이 어우러져 잡채 본연의 풍미를 그대로 즐길 수 있다.

명절이면 빠질 수 없는 음식 중 하나인 갈비찜은 컵밥으로 출시됐다. 오뚜기는 소갈비살, 밤, 감자를 비법 양념장으로 맛을 낸 잔치집 반상 ‘오뚜기 맛있는 컵밥 궁중갈비찜밥’을 선보이고 있다. 순 소갈비살 외 밤, 표고버섯, 감자 등을 넣고 오뚜기만의 비법 양념장으로 맛을 낸 한정판 컵밥이다. 잔칫날 대표 음식인 갈비찜의 맛을 전문점 수준으로 구현했으며, 큼직하면서 푸짐한 건더기를 넣었다.

사조그룹도 명절음식에 많이 활용되는 간편 식재료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명절하면 빼놓을 수 없는 전이나 동그랑땡처럼 재료 준비에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을 보다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사조오양 ‘오색모듬전’, ‘고기산적’, ‘반찬동그랑땡’, ‘해물완자’ 등을 출시했다.

유통업계에선 추석 기간 동안 간편식 매출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온라인 전체 추석 매출에서 간편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해마다 증가해 2016년 5% 대에서 올해 8% 대로 늘었으며, 매출신장률도 2017년 24.1%, 2018년 40.8%로 매년 두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이처럼 간편식이 일상을 넘어 명절 상까지 올라오면서 간편식 시장 규모는 해가 갈수록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펴낸 가정간편식 시장현황에 따르면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는 2016년 1조5145억 원에서 2018년 2조693억원으로 3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1인가구가 늘고 명절을 즐기는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간편식을 이용해 손쉽게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고객들의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rb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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