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9-09-20 17:25 (금)
LG화학, 배터리 소송에 국가 경쟁력 떨어진다고?
LG화학, 배터리 소송에 국가 경쟁력 떨어진다고?
  • 조광현 기자
  • 승인 2019.09.10 11:06
  • 7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학철 LG화학 신임대표이사 내정자.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과의 전기차 배터리 소송전과 관련, 배터리 산업의 국가 경쟁력이 저하된다는 시각에 대해 전혀 근거 없는 추정이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는 10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독일 폭스바겐이 스웨덴 노스볼트와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발표한 데 이어 유럽연합 국가들이 두 번째 유럽 배터리 생산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하고 있는 것을 두고 국내 업체간 소송이 악영향을 미쳤다는 얘기가 있다”며 “이는 전혀 근거없는 추정으로 폭스바겐은 이미 아시아 물량을 가능한 줄이고, 내재화한다는 전략을 발표했고, 노스볼트와의 합작사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이에 대한 근거로 '아시아 회사들로부터의 의존도를 장기적으로 줄여야 한다'는 지난해 폭스바겐 CEO, 허버트 디이스의 공개 발표를 들었다. 실제로 2017년 유럽연합(EU)과 유럽투자은행(EIB) 등이 주도해 전기차 배터리 연구개발과  제조를 목적으로 유럽배터리연합(EBA)를 만들었고, 폭스바겐과 노스볼트가 설립한 컨소시엄 및 추가 컨소시엄 구성도 EBA 활동의 일환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유럽의 이러한 움직임은 특정 업체에만 의존하는 구조를 탈피하고, 지역 내 생산기지를 확보하면서 자체적인 배터리 공급 솔루션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제하고 “소송 여파가 아닌 EU주도의 배터리 내재화 차원으로 업계에서는 이미 기정사실화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이러한 움직임이 국내 배터리 업계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기 보다는 폭스바겐이 배터리 공급처 다변화를 위해 여러 배터리 회사와 조인트벤처도 지속 추진하고 있는 만큼 국내 배터리 업체와의 조인트벤처 설립도 언제든 가능할 것이란 지적이다.
 
신 대표는 아울러 “최근 아우디와 포르쉐가 공동으로 개발한 프리미엄 전기차 플랫폼(PPE) 배터리 공급 관련해서 중국 업체가 수주한 것을 두고도 비슷한 논란이 있었다”면서도 “실제 중국 업체의 가격 경쟁력과 중국 시장을 염두에 둔 선택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ckh@asiatime.co.kr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