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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 뱅커스트릿과 손잡고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참여...가능성은 '글쎄'
KCGI, 뱅커스트릿과 손잡고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참여...가능성은 '글쎄'
  • 김영봉 기자
  • 승인 2019.09.10 13:32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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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한진칼 2대주주이자 행동주의 펀드 KCGI가 홍콩계 사모펀드 뱅커스트릿과 손을 잡고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뛰어든다. 

아시아나항공 본사(사진=아시아타임즈 김영봉 기자)
아시아나항공 본사(사진=아시아타임즈 김영봉 기자)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CGI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뱅커스트릿과 조합(컨소시엄)을 맺었다. 

뱅커스트릿은 지난해 2월 설립한 신생 사모펀드 운용사로 홍콩에셋 매니지먼트 회장을 지낸 케인 양과 이병주 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현재 서울 여의도 IFC 25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기업에 대한 구체적 정보가 잘 알려져 있지는 않다. 

다만 언론 등에 알려진 바에 따르면 뱅커스트릿은 지난 5월 DGB금융지주로부터 하이자산운용과 하이선물을 인수, 대주주적격 심사를 받고 있다. 

뱅커스트릿 측은 이번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참여하게 된 배경에 대해 “항공산업은 국가경쟁력을 비롯해 관광은 물론 수입과 수출에 가장 중요한 산업적 허브를 제공한다”며 “동아시아 물류운송사업의 성장을 바탕으로 경쟁력이 필요해 입찰에 참여하게 됐다”고만 밝혔다.

그러나 KCGI가 잡은 뱅커스트릿은 금호산업을 비롯한 채권단이 원하는 대기업 전략적 투자자(SI)가 아닐뿐더러 외국계 자본이라는 점 때문에 실제 주인이 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채권단인 산업은행 등 당국은 재무적 투자자(FI) 단독인수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온데 다가 항공안전법 제 10조 1항에 따르면 외국 국적이거나 외국인이 50% 이상의 지분을 가진 법인은 항공사를 소유할 수 없기 때문이다. 

뱅커스트릿은 국내를 비롯해 홍콩 등 해외 유동성공급자(LP)로부터 출자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 후보군을 추리는 숏리스트에는 미래에셋대우-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을 비롯해 애경그룹, KCGI, 스톤브릿지캐티탈 등 4곳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산업과 크레디트스위스는 실사와 10월 말 본입찰을 거쳐 11월 우선협상자대상자를 선정해 올해 안에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kyb@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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