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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NO·베트남 OK"…동남아 휴양·여행지 떴다
"일본 NO·베트남 OK"…동남아 휴양·여행지 떴다
  • 임서아 기자
  • 승인 2019.09.11 03:28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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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임서아 기자] "이젠 일본 안가죠, 대신 베트남으로 갑니다." 한국인들의 인기 여행지가 일본에서 베트남으로 바뀌었다. 베트남은 시설 좋은 리조트와 비교적 저렴한 물가 등으로 작년부터 인기를 끌고 있었지만, 최근 일본 여행 보이콧으로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10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일본 보이콧이 심화되면서 지리적으로 가깝고 저렴한 물가가 장점인 베트남으로 여행객들이 몰리고 있다. 실제 위메프가 추석 연휴 주간인 7일부터 15일까지 위메프투어를 통해 예약접수된 도시별 항공권 판매를 분석한 결과, 일본 여행지들은 일제히 순위가 급락했지만, 베트남과 태국 등 동남아 여행지는 순위 상승세가 눈에 띈다.

일본 보이콧이 심화되면서 지리적으로 가깝고 물가가 저렴한 베트남으로 여행객들이 몰리고 있다./연합뉴스
일본 보이콧이 심화되면서 지리적으로 가깝고 물가가 저렴한 베트남으로 여행객들이 몰리고 있다./연합뉴스

국가별로는 베트남 다낭이 12.6%의 예약비중으로 1위를 차지했고 태국 방콕(6.5%), 미국령 괌(6%), 필리핀 세부(5.4%)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베트남 하노이나 태국 방콕은 전년대비 각각 456%, 249%라는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나투어의 경우도 지난달 해외여행객들의 여행 목적지 비중은 동남아를 선택한 경우가 49.9%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다음은 중국(17.4%), 유럽(11.7%), 일본(11.7%), 남태평양(6.1%), 미주(3.1%) 순이었다. 올해 추석연휴 지역별 예약 비중을 봐도 동남아가 작년에는 39.2%에서 올해는 51.5%로 올랐다. 

한국공항공사 조사를 봐도 베트남을 찾은 여객은 지난 7월 한 달 동안에만 65만8645명에서 82만9186명으로 25.9% 급증했다. 업계에선 당분간 동남아 여객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동남아 가운데서도 특히 베트남이 인기를 끌면서 여행은 물론 호텔업계에서도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는 분위기다. 여행업계에선 인기 연예인과의 콜라보를 통해 베트남 여행객들 잡기에 나섰다.

하나투어는 개그우먼 박나래와 함께하는 클럽파티 여행 상품 'DJ 나래 우주텐션파티 in 다낭'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베트남 다낭에서 박나래와 함께 클럽파티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파티는 28일과 29일 동안 다낭 최대 규모의 클럽인 'OQ'에서 열린다.

행사는오후 7시부터 시작하며 개그맨 홍인규의 진행으로 오프닝 행사와 경품 추첨 이벤트, 현지 DJ의클럽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박나래는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스테이지에 올라 파티를 함께한다. 이 파타는 하나투어 고객 전용 행사로 26일에서 29일 출발하는 패키지와 에어텔 상품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모두투어는 11월 베트남 다낭을 여행하고 인기가수의 디너쇼도 관람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였다. 11월 8일과 9일 다낭의 특급호텔인 쉐라톤 그랜드 다낭에서 진행되는 전영록, 박현빈의 디너쇼 중 한 공연을 선택해 관람할 수 있다.

인천을 비롯해 부산과 대구, 무안 등의 지방공항에서도 출발 가능한 이번 여행은 본인의 취향에 따라 호텔과 일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됐다. 디너쇼 관람 전 호텔 특급 뷔페가 제공되며, 공연 후 럭키드로우를 통해 관람객에게 경품과 기념품도 준다. 

호텔업계에서도 베트남 공략을 시작했다. 신라호텔의 '신라' 브랜드로 해외에 첫 진출하는 신라모노그램 다낭은 내년 2월에 오픈 예정이다. 현재 공사 중인 신라 모노그램 다낭은 베트남 중부의 광남성 동부해안 농눅비치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상 9층 건물에 총 300여개의 객실로 조성된다. 

신라호텔은 이르면 내년 초 베트남 다낭에 사업 초기부터 운영까지 신라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해외에 진출하고 이후 동남아시아, 미국, 중국 등 해외 10여 곳에 진출해 글로벌 호텔로 도약할 계획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일본의 경제보복 이후 일본 여행 보이콧이 심화하면서 일본 여행객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며 "반면 동남아 중에서도 베트남이 작년부터 성장세를 보이더니 올해는 그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limsa0514@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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