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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객 감소' 진짜는 지금부터...항공업계, 노선변경 돌입
'일본 여행객 감소' 진짜는 지금부터...항공업계, 노선변경 돌입
  • 김영봉 기자
  • 승인 2019.09.11 08:33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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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이달(1~7일) 일본여객 수송량 전년대비 41%급감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9월부터 국내 대부분 항공사에서 일본노선을 운항을 축소하거나 중단하니 일본여객 감소는 지금부터가 진짜죠. 걱정입니다. 전년보다 반토막 이상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항공업계 관계자)

일본 아베정부의 경제도발로 촉발된 우리 국민들의 일본 여행거부운동이 2개월 넘도록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항공업계가 이달부터 본격적인 일본노선 운항 축소와 운휴에 돌입한다.  

항공업계는 일본 불매운동 장기화에 따라 지난달 일본노선 운항축소 계획과 운휴 계획을 공식화 했고, 9월부터는 실제 감편 및 운휴에 들어간다. 일본거부운동에 이어 일본으로 향하는 항공기까지 줄어 여객감소는 본격화될 전망이다.   

(그래픽=아시아타임즈 김영봉 기자)
(그래픽=아시아타임즈 김영봉 기자)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을 비롯한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국내 8개 항공사는 전체 운항중인 123개 일본노선 중 71개(57%) 노선을 조정하고 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

항공사별로 보면 대한항공은 오는 16일부터 부산-오사카 노선에 대해 운휴에 들어가고, 29일부터는 인천-오키나와, 부산-나리타 노선에 대해 감편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중순부터 인천발 오사카, 오키나와, 후쿠오카 노선 투입 항공기 기종을 A330에서 A321·B767로 변경하는 방식으로 좌석 공급을 줄인다. 

저비용항공사(LCC)에서도 이달 본격적으로 일본노선을 줄이거나 운항하지 않는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9개 일본노선의 운항 편수 총 789편에서 507편으로 축소한다고 밝히고 이달부터 감편에 돌입했거나 돌입한다. 주요감편 노선은 지난 1일 인천발-삿포로 노선 감편을 시작으로, 3일에는 부산발 오사카 노선, 오는 16일에는 인천발-도쿄노선, 19일 부산발 오사카 노선 등이다. 

일본노선을 가장 많이 운휴결정을 한 티웨이항공의 경우 지난달 많은 일본노선에 대해 비운항에 들어갔지만, 이달 1일 인천-오키나와 노선을 조정했고, 16일에는 삿포로노선을 비운항 한다.  

이외에도 이스타항공이 12개 일본노선 중 10개 노선을 운휴하거나 감편을 결정했고, 에어부산은 10개 일본노선 모두 이달부터 운휴 및 감편한다. 일본노선 비중이 가장 큰 에어서울도 12개 중 6개 노선을 조정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이달부터 항공사들이 일본노선에서 빠져 남는 비행기를 국내선 및 동남아 노선으로 돌리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일본여객은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성수기인 지난달 일본여객 수송량은 전년동월 대비 20.3% 감소했다. 뿐만 아니라 이달(1~7일누적) 일본 여객수송량은 41.4%급감하며 2011년 동일본 대지진 후 8년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kyb@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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