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조선 빅3 채용 물꼬

이경화 기자 / 기사승인 : 2019-09-16 08: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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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따라 인력 확보·육성 재가동…경쟁력 강화 역량 집중
(사진제공=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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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그동안 일감부족으로 구조조정을 이어온 대형 조선 3사가 올해는 채용문을 다소 넓히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초대형 유조선(VLCC) 등 고부가 선종 수주 증가 추세와 신규수주 확대 가능성 등 채용 여건이 뒷받침되면서 조선업계가 인력 공백 메우기에 시동을 걸고 있는 것이다.


1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대형 3사가 하반기 인력확보에 돌입했다. 신규 채용을 비롯해 기술교육원 가동을 통한 현장 인력·채용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추석 이후 16일까지 설계기술·생산공정관리·경영지원·해외영업직 등 신입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채용규모는 유동적이다. 앞서 지난달 연구·생산 등 경력직 채용 지원서를 접수했다. 수주목표 달성 기대감이 커지며 인위적 구조조정 대신 신규채용을 검토키로 한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한국조선해양 등 그룹차원에서 수시채용 형태로 최근 연구인력 확충에 나섰다. 17일까지 연구신입·연구장학 사원을, 18일까지 연구경력사원을 모집한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연구신입은 계속 채용중이며 채용인원·규모를 정해놓고 선발하는 건 아니”라고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하반기 신입 공개채용 계획은 없지만 4년 만에 생산직 신규 채용에 나섰다. 거제 옥포조선소 내 기술교육원에서 정규 훈련을 수료한 인원을 대상으로 채용 절차가 진행 중이며 용접·선제 조립 분야 등에서 인력 모집이 이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혹독한 구조조정으로 인해 많은 인력이 빠져나갔고 그간의 채용 공백 자체로 리스크가 되고 있다”며 “업황과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고용 회복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달 한국 조선업 수주량은 4개월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 100만CGT(표준화물 환산톤수) 중 한국이 73만5000CGT를 수주한 것이다. 선종별로 LNG선 발주물량 3척 모두를 수주했고 탱커 14척 중 13척을 따냈다. 지난달 수주 성과에 힘입어 1~8월 수주금액은 한국이 113억달러(약 13조4700억원)로 중국 109억3000만달러를 제치고 세계 1위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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