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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대신 싼 맛?"…애플 '아이폰11' 전작 比 6만원 싸다
"혁신 대신 싼 맛?"…애플 '아이폰11' 전작 比 6만원 싸다
  • 임재덕 기자
  • 승인 2019.09.11 10:26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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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서 아이폰 11 3종 공개
아이폰11 출고가 699달러부터…아이폰XR 比 50달러 저렴
전작보다 출고가 낮춰 잡은 건 이례적

[아시아타임즈=임재덕 기자]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1 시리즈가 베일을 벗었다. 최신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넣어 전작보다 성능을 20%가량 높이고,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후면에 초광각이 포함된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해 보다 많은 피사체를 화면에 담을 수 있게 했다. 그러나, 다른 제조사들이 시도하지 못했던 새로운 도전(혁신)은 없었다. 대신 이례적으로 출고가를 전작(아이폰XR)보다 50달러(약 6만원) 낮춰 잡았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애플 스페셜 이벤트 2019'를 열어 신작 스마트폰 3종(아이폰11·아이폰11 프로·아이폰 11 프로 맥스)을 공개했다.

애플이 10일(현지시간) 쿠퍼티노 본사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출시행사를 열어 신형 아이폰을 공개했다. = 애플 홈페이지
애플이 10일(현지시간) 쿠퍼티노 본사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출시행사를 열어 신형 아이폰을 공개했다. = 애플 홈페이지

기본 모델인 아이폰11은 6.1인치 올-스크린 LCD 멀티 터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전면에는 1200만 화소 카메라가 적용됐고, 후면에는 1200만화소 광각, 초광각(120도)으로 구성된 듀얼카메라가 배치됐다. 빠른 안면 인식과 전면 카메라를 이용한 '슬로피' 촬영도 가능하다. 슬로피는 슬로우 모션 비디오와 셀피(셀프촬영)를 조합한 신조어다. 

아이폰11은 블랙, 그린, 옐로우 등 6가지 색상에, 내장용량은 64·128·256GB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699달러(약 83만원)부터 시작된다. 전작인 아이폰XR(출시 당시 749달러)보다 50달러(6만원)가량 저렴하다. 애플이 지난 모델보다 출고가를 낮춰 잡은 건 이례적이다.

프리미엄 라인인 아이폰11 프로와 아이폰11 프로 맥스는 각각 5.8인치와 6.5인치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후면 카메라에 초광각 렌즈가 추가돼 모두 3개(초광각·광각·망원)의 렌즈를 탑재되면서, 넓은 화각의 풍경 사진을 찍거나 좁은 공간에서도 많은 피사체를 화면에 담을 수 있게 됐다. 역동적인 구도의 부감(높은 곳에서 내려다보고 촬영한 것)·앙각(아래에서 올려다보고 촬영한 것)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색상은 미드나잇 그린을 포함해 스페이스 그레이와 실버, 뉴 골드 등 4가지며, 출고가는 각각 999달러(약 119만원), 1099달러(약 131만원)부터다. 아이폰11 프로 모델들 또한 64·128·256GB의 내장용량으로 출시된다.

애플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형 아이폰을 공개했다. = 애플
애플 아이폰11은 전작인 아이폰XR의 출시 당시 가격보다 50달러 저렴하다. 아이폰XR은 최근 749달러에서 599달러로 가격을 낮췄다. = 애플 홈페이지

아이폰11 3종 모두 애플의 최신 AP인 A13 바이오닉 칩이 탑재됐다. 머신러닝을 활용해 CPU(중앙처리장치)·GPU(그래픽처리장치)·뉴럴 엔진의 성능을 전작보다 20%가량 향상시켰다. 시중에 판매 중인 삼성전자 갤럭시S10, 화웨이 P30보다 월등히 빠른 CPU와 GPU 속도를 낸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저전력 설계가 적용돼 처리 성능은 20∼30% 높이면서도, 전력 소모는 30∼40% 절감했다. 배터리 성능도 향상돼 △아이폰 11 프로는 사용 시간이 아이폰XS보다 4시간 △아이폰 11 프로 맥스는 아이폰 XS 맥스보다 5시간 늘었다. 아이폰 11도 이전 제품보다 1시간 더 쓸 수 있게 됐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은 엄청난 역량을 갖고 우리의 삶을 바꾸고 있는 제품"이라며 "아이폰 11은 많은 역량을 갖추면서 새로운 디자인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ljd87@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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