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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조성욱 공정위원장 취임에 긴장하는 재계
신임 조성욱 공정위원장 취임에 긴장하는 재계
  • 조광현 기자
  • 승인 2019.09.11 10:27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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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사진=연합뉴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조성욱 신임 공정거래위원장이 취임 후 대기업에 대한 강도 높은 개혁 의지를 강조하자 재계 전반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전임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에 이어 문재인 정부 공정위 2기를 책임지는 만큼, 대기업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가 계속될 것이란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 위원장은 지난 10일 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갑을관계 문제 개선,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시정, 혁신 시장생태계 조성, 소비자 보호 등 4개 과제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집단의 규모가 크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 되겠지만 시장에서의 반칙행위 또한 용납돼선 안 되기에 기업의 규모와 관계없이 위법행위는 엄정하게 법을 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위원장은 "대기업 집단뿐 아니라 자산총액 5조원 이하 중견집단의 부당한 거래행태도 꾸준히 감시하고 제재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국세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일감 몰아주기에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는 조 위원장이 재벌개혁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데 촉각을 곤두세우며, 혹여나 불똥이 튀지 않을까 예의 주시하는 분위기다. 특히 일감 몰아주기를 단기간 해소하기 위해 또 다른 규제를 만들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여전하다.

다만, 이제 조 위원장이 이제 취임을 한 상황으로 구체적인 정책 방향이 어떠한 식으로 진행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따라서 재계는 조 위원장이 보여주기식 재벌개혁은 대기업 옥죄기에 불과할 뿐 체질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재벌에 대한 응징이 아닌 그간 문제가 제기된 재벌경영의 폐해를 개선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재계 관계자는 “공정위원장이 어떠한 정책을 펼치느냐에 따라 기업 경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기업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ck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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