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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할인부터 민속놀이 체험까지"…식품·외식업계, 추석 맞이 고속도로 휴게소 전쟁
"기름값 할인부터 민속놀이 체험까지"…식품·외식업계, 추석 맞이 고속도로 휴게소 전쟁
  • 류빈 기자
  • 승인 2019.09.11 14:57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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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SPC삼립이 운영하는 가평휴게소, (아래) CJ프레시웨이가 운영하는 행담도 휴게소 민속놀이 체험 모습 (사진=각사 제공, 이미지합성=아시아타임즈 류빈 기자)
(위) SPC삼립이 운영하는 가평휴게소, (아래) CJ프레시웨이가 운영하는 행담도 휴게소 내 민속놀이 체험 모습 (사진=각사 제공, 이미지합성=아시아타임즈 류빈 기자)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명절 귀성길에 꼭 한 번씩은 방문하는 고속도로 휴게소가 단순히 휴식 공간을 넘어서 이제는 특별한 먹거리와 다양한 구경거리를 제공하며 고향가는 길 필수코스로 자리 잡았다. 이에 식품‧외식업계는 추석을 맞아 고속도로 휴게소를 이용하는 귀성객들을 겨냥해 대목 잡기에 나섰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컨세션 사업장을 운영하는 업체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고객 편의 서비스를 확대하거나, 귀성길 체험 이벤트를 마련했다. 또 추석 선물을 아직까지 준비하지 못한 귀성객들을 위해 휴게소에 선물세트 제품을 마련하고, 고속도로 휴게소 인기 품목의 공급량을 확대했다.

◇ SPC삼립이 운영하는 가평휴게소…"주유 가격 할인은 물론 추석 선물세트 구매까지 한번에"

컨세션 사업을 진행하는 SPC삼립은 가평휴게소를 방문하는 귀성객들을 위한 다양한 고객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평휴게소는 연간 900만 명이 방문하는 전국 휴게소 매출 2위 규모 휴게소로, SPC삼립이 지난 7월 10년 운영권 취득 계약을 체결하고 이번 달 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추석 연휴 동안 SPC삼립은 선물을 준비하지 못하고 고향을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해 가평휴게소에서 다양한 추석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카스텔라, 약과 등으로 구성된 ‘SPC삼립 베이커리 선물세트’, 캔 햄 등이 들어있는 ‘그릭슈바인 선물세트’를 가평휴게소 외부 스낵코너 앞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내부 푸드코트에 위치한 떡 프랜차이즈 ‘빚은’에서도 선물세트를 구매할 수 있다.

가평휴게소에 위치한 편의점에는 귀성길에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카페스노우’와 ‘카페메이트’ 디저트, ‘제리뽀’, ‘샌드팜’ 샌드위치 등을 단독 매대로 구성해 방문 고객 편의를 높였다.

SPC삼립은 고속도로 휴게소의 주유 가격이 일반 주유소보다 비싸다는 소비자 인식을 파악해 가평휴게소 주유 가격을 서울지역 주유소의 평균 가격보다 4~5% 낮은 가격으로 운영하며, 향후에도 합리적인 가격의 주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 CJ프레시웨이가 운영하는 행담도 휴게소…"휴게소 맛집 탐방하고 민속놀이 체험하세요!"

서해안고속도로의 랜드마크와 같은 행담도 휴게소도 한가위를 맞아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귀성객 맞이에 한창이다. 일 평균 방문 차량의 수가 약 1만 대로 연간 방문객의 수만 약 1100만 명에 육박하는 행담도 휴게소는 CJ프레시웨이가 운영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추석 연휴 기간에는 하루 방문 차량이 약 2만대 이상으로, 하절기에 이어 최대 성수기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CJ프레시웨이는 행담도 휴게소에서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하행선 방향의 풍차 앞 고객 쉼터에는 장거리, 장시간 운행으로 인한 지루함을 달랠 수 있는 ‘추석 민속놀이 체험존’이 마련된다. 윷놀이,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누구나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으며, 직접만든 떡을 맛볼 수 있는 떡메치기도 경험할 수 있다.

한복을 입고 푸드코트인 '푸드오클락'과 자율식당인 '그린테리아'를 이용하는 귀성객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휴게소 맛집'으로 통하는 행담도휴게소의 대표 먹거리 메뉴로는 '추억의 돈까스'로 셰프가 매일 소스를 직접 만들어 예전 경양식 식당 맛을 구현한다. 휴게소 음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라면도 셰프가 개발한 매콤한 고추기름 스프가 첨가돼 조금더 특별하게 즐길 수 있다. 가성비 높은 식사를 원한다면 CJ프레시웨이에서 운영하는 자율식당 그린테리아 매장이 좋다. 기존 푸드코트 방식과는 달리 각자 취향에 맞게 선호하는 메뉴를 골라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여러 명이 다양한 음식을 함께 맛볼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 행담도 휴게소 측의 설명이다.

◇ 고속도로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과자는 '오징어땅콩'…오리온, 공급량 10% 확대

오리온은 추석 명절을 맞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 ‘오징어땅콩’ 공급량을 10% 가량 늘렸다.

오징어땅콩은 지난 2015년 이후 매년 실시하고 있는 오리온 자체 조사에서 오리온 제품 중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과자로 꼽히며 여행길 스테디셀러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오리온 제품 전체 매출의 15% 이상을 차지하며 판매량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오리온은 매년 추석 연휴 시즌 증가하는 오징어땅콩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공급량 증대를 결정했다.

오징어땅콩이 명절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유독 인기를 끄는 이유는 둥근 볼 타입 형태로 차 안에서 한 입에 먹기 편한 간식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오징어땅콩 특유의 ‘바삭 깨물어 먹는 재미’가 여행길 지루함이나 졸음을 날려준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오리온 관계자는 “올해 추석 연휴 고향길에 나서는 많은 소비자들이 오징어땅콩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공급량을 늘리기로 했다”며 “특히 올해는 중독성 높은 얼얼한 맛으로 오징어땅콩 마니아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있는 신제품 ‘오징어땅콩 마라맛’이 명절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rb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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