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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노하우' vs 카카오 '新기술'…엇갈린 한가위 교통상황 예측
SKT '노하우' vs 카카오 '新기술'…엇갈린 한가위 교통상황 예측
  • 임재덕 기자
  • 승인 2019.09.12 14:20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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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최적·최악 시간 예측치 엇갈려
최악 시간 예측치, 최대 2시간 20분 차이나

[아시아타임즈=임재덕 기자] SK텔레콤과 카카오모빌리티가 서로 엇갈린 추석 연휴 교통상황 전망치를 내놨다. 연휴 기간 중 교통상황이 가장 원활하거나 막히는 시간대를 예상했는데, 전망치가 최고 2시간이 넘게 차이났다. 특히 이 결과가 각사의 내비게이션 기술력(알고리즘)을 활용해 내놓은 만큼, 어느 쪽의 예측이 맞아 떨어질지 여부에 업계 이목이 집중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추석 연휴 고향으로 떠나기 가장 좋은 시간대를 11일 오전 11시 이전이나 12일 오후 4시 이후로 봤다. 반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서울 출발 기준 부산·광주·대전 모두 12일 오후 6시 이후라고 전망했다. 최적 귀성 시간이 12일 오후인 부분은 비슷하지만, 시간에는 2시간가량 차이가 난다.

SK텔레콤은 23일 자사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에 6.1버전 업데이트를 실시, 탑재된 AI 비서 '누구'를 통한 전화 수·발신, 경유지 추가, 남은 시간 확인 등 새로운 기능들을 대거 추가해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SK텔레콤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 = SK텔레콤

가장 막히는 시간 전망치는 더 큰 차이를 보였다.

SK텔레콤은 서울-부산 구간 하행선이 13일 오전 11시 정체가 최고조에 달해 8시간 2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같은 구간을 이동할 때 6시간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12일 오전 11시에 가장 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봤다. 양측 예측을 보면, 소요 시간이 최고 2시간 20분이나 차이를 보인다.

양사는 모두 자신들의 예측치가 더 정확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SK텔레콤은 15년 내비 노하우, 카카오모빌리티는 신형 내비의 기술력을 내세웠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네이트 드라이브 이후 17년간 내비게이션 운영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 정확도가 높다"며 "실시간 도로 운행 차량의 교통량을 분석해 최적길을 제시하는 기술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명절 이동의 경우 서울-양양 고속도로 등 새로 개통된 도로 영향이 큰 만큼 상대적으로 신형인 카카오내비의 분석력이 뛰어나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다양한 연휴 형태를 포함할 수 있도록 과거 데이터도 함께 사용해 분석했다"며 "'실시간성'이 가장 중요한 만큼 24시간 차량흐름을 분석해 1분 단위의 빠르고 정확한 길 안내가 가능하도록 고도화된 기술을 투입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5월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이용 경험자 12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와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종합 소비자 만족도는 T맵이 3.85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카카오내비 3.82점, 네이버 지도 3.77점, 원내비 3.72점 순이었다.

ljd87@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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