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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PC하드 교체 한투증권 직원에 "고맙다"
조국, PC하드 교체 한투증권 직원에 "고맙다"
  • 김지호 기자
  • 승인 2019.09.13 01:03
  • 댓글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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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동양대 사무실에서 PC를 반출한 한국투자증권 직원 김모씨가 검찰에서 "정 교수의 자택에서 PC 하드디스크를 교체한 뒤 조 장관과 마주쳤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조 장관이 "아내를 도와줘 고맙다"고도 말했다고 전했다.

YTN과  KBS는 김씨가 검찰에서 조 장관과 세 번 정도 만났다고 진술했다며 12일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검찰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인 직후인 지난달 29일, 정 교수의 부탁을 받고 자택을 방문해 컴퓨터 2대의 하드디스크를 교체해줬다. 당시 정 교수로부터 신용카드를 받아 근처에서 하드디스크를 구입해 교체해줬다는 것이다.

조국 장관이 10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사진= 연합뉴스

김씨는 정 교수가 "기존의 하드디스크를 보관해 두고 있다가 일이 마무리 되면 다시 설치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김씨는 기존 하드디스크를 서울의 한 스포츠센터 보관함에 숨겨뒀다가 11일 검찰에 임의제출했다.

김씨는 "하드디스크 교체 작업 도중 당시 후보자였던 조 장관이 퇴근했고, 이 때 자신에게 '아내를 도와줘서 고맙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검찰에 밝혔다.

김씨는 또 "교체 작업이 마무리될 때 쯤 정 교수가 조 장관에게 '윤석열 검찰이 우리를 배신했다'고도 말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김씨는 지금까지 4차례의 검찰 조사를 받았고, 이 같은 내용을 모두 진술했다.

조 장관은 12일 추석 연휴를 맞아 서울 동대문구의 위치추적중앙관제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정 교수가 자택 PC의 하드디스크 교체를 부탁한 사실을 알았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

법무부도 수사가 진행 중인 사항이라며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정황상 조 장관이 정 교수의 증거인멸 행위를 모른다는 건 앞뒤가 맞지 않음에도 여전히 '모르쇠' 전략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검찰은 정 교수가 김씨에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교체하라고 지시하는 통화 기록 대화 내용, 영수증, 교체된 정 교수 집 PC의 하드디스크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 교수는 지난 11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경심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검찰의 수사 과정에서 있었던 수사관계자만이 알 수 있는 내용이 여과 없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언론도 수사와 관련된 내용을 당사자에게 확인해 줄 것을 요구하고, 답변하지 않으면 마치 확정된 사실인 양 왜곡해서 보도하고 있다"며 "이는 언론을 통해 사실상의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형사사법절차를 통해 가려져야 할 진실이 일부 언론에 의해 왜곡되고, 그 과정에서 피의자의 방어권이나 반론권은 무력화되고 있다"며 "실체적 진실과는 많이 다르다. 제 입장은 검찰 조사나 법원의 재판 과정을 통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better502@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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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레기 2019-09-14 22:02:44
기레기색기 증거인멸 뜻을 모를까봐 직접 해보이는 센스ㅋ

서상우 2019-09-14 21:12:28
차라리 소설을 쓰라. 기자는 자기가 쓴 글에 끝까지 책임을 진다.

김병수 2019-09-14 21:04:14
아시아타임즈 뭔 신문인지도 모르겠지만!!! 지호야!!!! 기사 똑바로 써!!!!

(수준인증)고맙다 2019-09-14 20:59:44
멀리안나간다 잘가라

ㅎㄷㄱ 2019-09-14 20:58:28
김지호 낯짝 두껍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