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동양대 의혹, 조국 사퇴 압박 위한 가족인질극"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19-09-16 19:58:3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의 동양대 총장상 표창장 논란은 조 장관을 압박해 사퇴하게 만들기 위한 가족 인질극이라고 주장했다.


유 이사장은 유튜브 채널 '딴지방송국'이 지난 14일 공개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조 장관에게는 문제가 생길 수가 없어 주저앉히는 방법은 가족을 인질로 잡는 것이다. 가족 인질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사진제공=연합뉴스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사진=연합뉴스

유 이사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조 장관 임명을 계기로 '조국 정국'이 새로운 막을 올렸다면서 문 대통령도 "리스크를 안고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극으로 치면 언론 문제 제기와 야당 폭로가 1막, 검찰 압수수색과 대통령이 임명할 때까지가 2막이었고, 지금 3막이 열린 것이라는 설명이다.


유 이사장은 조 장관 딸이 받은 동양대 표창장 의혹 등과 관련해 지난 4일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한 것과 관련해선 "그중 절반 정도는 팩트 체크 관련 통화였고, 절반은 안부 묻고 농담을 주고받은 것"이라고 억지 주장을 했다.


유 이사장은 또 "언론인들이 검찰에서 직간접적으로 흘러나오는 팩트에 관한 정보를 거의 무비판적으로 갖다 써서 '조국과 부인이 (딸) 스펙을 위해 상장을 위조했네'라는 이미 유포된 대중적 편견과 선입견, 인식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계속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유 이사장은 '조국 반대' 서울대 촛불집회와 관련해 자신의 발언을 비판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을 비판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지난달 29일 tbs라디오에서 "(서울대 촛불집회에) 순수하게 집회하러 나온 대학생이 많은지 얼마나 모이나 구경하러 온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이 많은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며 "다른 것보다 마스크들은 안 쓰고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 의원은 한 종편 채널에 출연해 박근혜 정부 당시 민주당이 반대한 '복면 착용 금지법' 얘기가 나오자 민주당의 입장은 바뀐 것이 없다면서 "유 이사장은 민주당원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내가 민주당원이 아닌 게 무슨 상관이 있느냐"며 "(박 의원이) 자기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소속 정당의 입장을 정확히 대변해야 하는 국회의원으로서는 말도 안 되는 공격적인 질문에 제대로 받아쳐야 한다. 제가 그것을 보고 화딱지가 났다"고 강조했다.


정치 복귀에 선을 긋고 있는 유 이사장은 "대선이야 마음만 먹으면 나가는데, 마음을 절대 안 먹는다"며 "문 대통령이 당선되고 나서 '유시민도 한자리 하겠네'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대선 전에 한자리 안 한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문 대통령은 저한테 진짜 전화 한 통을 안 하셨다"며 "제가 전해 들은 바로는 밖에서 응원단을 열심히 하는 것으로 대통령께서 상당히 만족해하시는 것으로 안다"고 자랑했다.


이에 대해 이날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유 이사장은 '동양대 표창장 위조' 건이 당시 조국 후보를 주저앉히기 위한 '작업'이고 '가족 인질극'이라고 했다"며 "범죄자를 두둔하며 국민과 검찰을 인질범으로 둔갑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유 이사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리스크를 안고 가는 것이라고 했는데 국민들은 문 대통령이 불평등·불공정·불의를 안고 가는 것이라고 한다"며 "촛불을 든 대학생을 향해 복면을 벗으라고 한 자신의 말을 거듭 정당화하는 유 이사장은 민주노총이나 좌파 시위세력에게는 복면을 벗으라는 말은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국 장관의 위선을 일컫는 말로 '조국의 적은 조국'이란 명제가 탄생했는데 유 이사장의 적 역시 그 자신일 것이다"라고 질타했다.

그는 "유 이사장은 자신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도 상당히 만족해 한다'며 흡족해 했다"며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을 공자도 포기한 사람이라고 한다. 세치 혀로 모든 것을 정당화하는 유 이사장이야 말로 공자도 포기한 사람의 표본일 것이다"라고 일갈했다.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뉴스댓글 >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청년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