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임단협, 이번 주가 '마지노선'…노조, 추가 파업 나서나?

천원기 기자 / 기사승인 : 2019-09-19 15: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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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18일 쟁대위 열고 향후 투쟁 수위 결정
미국지엠 파업-집행부 선거 변수
한국지엠 임단협 '미로속'
이번주가 협상을 끌어낼 마지노선으로 전망되는 한국지엠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이 미국지엠의 파업 등 변수가 발생하면서 출구를 찾기 어려운 미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사진은 지난 9일 노조의 전면으로 멈춰선 부평공장. (사진=연합뉴스)
이번주가 협상을 끌어낼 마지노선으로 전망되는 한국지엠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이 미국지엠의 파업 등 변수가 발생하면서 출구를 찾기 어려운 미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사진은 지난 9일 노조의 전면으로 멈춰선 부평공장.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이번 주가 협상을 끌어낼 마지노선으로 전망되는 한국지엠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이 미국지엠의 파업 등 변수가 발생하면서 출구를 찾기 어려운 미로를 향해 치닫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는 노조 선거가 예정돼 있어 임단협이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1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 노조는 18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향후 투쟁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사상 첫 '전면파업'에 나섰던 노조는 추석 연휴가 끝나는 대로 추가 파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추석 연휴 이후인 17일까지 공식 휴무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이어진 노조의 전면파업에도 임단협 실무 담당자들이 물밑 협상을 벌였지만 최대 쟁점인 임금인상 여부를 놓고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사측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임금을 동결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노조는 전격적인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 관계자는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임단협을 조속히 타결하기 위해 노조와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만약 노조가 추가 파업에 나서기 전에 협상을 이끌어내지 못하면 임단협은 해를 넘길 것으로 관측된다.


당장 신설법인인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소속 조합원(가칭 신설법인지회)들은 오는 10월 1일 제1대 집행부를 선출하는 선거를 연다.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는 한국지엠이 올해 연구·개발 부문을 떼어내 설립한 신설 법인으로 기존 한국지엠 노조 사무지회 소속 조합들이 참여하고 있다.


11월에는 한국지엠 노조의 집행부 선거가 예정돼 있어 이때를 전후로 임단협은 잠정 중단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노조 집행부 선거가 있기 때문에 현 집행부가 조합원들의 표심을 잃을 수 있는 무리수는 두지 않을 것"이라며 "노조가 추가 파업에 나서기 전에 사측이 전향적인 자세를 취하지 않는다면 임단협은 길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여기에다 미국지엠의 파업도 한국지엠 노조가 추가 파업에 나설 수 있는 명분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파업이냐"는 따가운 여론에 추가 파업이 부담스러웠지만 본사인 미국지엠의 파업으로 추가 파업을 결정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는 것이다.


미국지엠의 경우 노조가 16일(현지시간) 전면파업에 나서면서 미국 내 10개 주에 설립된 30여곳의 공장이 일제히 멈춰선 상태다. 22곳의 부품창고도 문을 닫았다. 지엠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터진 파업이라 한국지엠 노조도 파업에 대한 명분을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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