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세미원, ‘경기도 1호 지방정원 등록’ 기념식 개최

송기원 기자 / 기사승인 : 2019-09-18 16: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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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 국가정원을 위한 첫걸음
17일 '물 맑은 양평어린이합창단'이 지방정원 등록을 축하하는 내빈과 관람객들에게 천상의 하모니를 선사하고 있다.(사진=송기원 기자)
17일 '물 맑은 양평어린이합창단'이 지방정원 등록을 축하하는 내빈과 관람객들에게 천상의 하모니를 선사하고 있다.(사진=송기원 기자)

[아시아타임즈=송기원 신성영 기자] 양평 두물머리에 위치한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이 지난 6월 경기도에서 첫 지방정원으로 등록됐다.

양평군은 17일 세미원에서 ‘경기도 지방정원 등록’ 현판 제막식과 축하공연 등 기념식을 열고 국가정원 등록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자리를 축하했다.

세미원은 15년 전인 2004년 쓰레기 더미로 방치되던 하천 부지를 경기도와 양평군이 '더 맑고 아름답고 풍요롭게' 가꾸기 위해 수질 정화 능력이 뛰어난 연꽃 등 수생식물을 식재하며 탄생했다.

이후 수생식물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연꽃박물관, 연꽃문화체험교실, 다도 체험, 시인학교 등 교육과 관련 산업에도 힘써왔다. 또한, 태국 왕립 라자망갈라 대학과 MOU를 맺으며 희귀 수련 품종을 확보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연꽃 연구가 페리 박사에게 기증 받은 페리 연꽃을 보유하고 있어 수생식물 특화정원으로 손색이 없다.


양서면 주민들이 모여 2011년 창단한 '두물머리합창단'
양서면 주민들이 모여 2011년 창단한 '두물머리합창단'

그간의 노력이 올해 30만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찾는 ‘경기도에서 처음, 경기도에서 제일’ 아름다운 정원으로 인정받으며 ‘경기도 제1호 지방정원’이라는 꽃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

2004년 사단법인으로 시작해 조성 초기에는 예약제로 무료 개방했던 세미원은 2007년 9월부터 입장료를 받되 그 금액만큼 지역 농산물로 교환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해오다가 2012년 양평군 출연 재단법인으로 전환하면서 농산물 제공 없이 입장료를 받으며 관람 시설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갔다.

2017년에는 장애인과 어르신, 영유아 등 모든 국민이 이동의 불편이나 관광 활동의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장애물 없는 관광지인 ‘열린관광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원법에 의거해 광역자치단체장이 공식 인정하는 지방정원은 세미원이 전국에서 첫 사례로 꼽힌다.


양평의 가수 민세영
양평의 가수 민세영

정동균 양평군수는 환영사에서 “천혜 자원을 가진 우리 군에 매우 경사스러운 일이 생겨 감사하다”며 “이번 경기도 지방정원 1호 지정은 지난 2015년 지정된 순천만 국가정원과 올 7월 지정된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 이어 대한민국 3대 정원으로 인정받고, 또 국가정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이날 양서면 주민들이 모여 2011년 창단한 ‘두물머리합창단’과 2014년 창단해 서로 협력하며 꿈을 키워가는 ‘물 맑은 양평어린이합창단’ 등이 천상의 하모니를 선사하며 지방정원 등록을 축하했다.

친구들과 함께 세미원을 찾은 한 관람객은 “추석연휴 마지막날 가족과 함께 들렀다가 여유롭게 풍경을 즐기기 위해 오늘 또 왔다”며 “보고 또 봐도 너무 멋진 이곳이 지방정원으로 등록됐다니 순천만 국가정원 못지않은 유명한 관광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오른쪽부터 염태영 수원시장, 정하영 김포시장, 한대희 군포시장, 이항진 여주시장
오른쪽부터 염태영 수원시장, 정하영 김포시장, 한대희 군포시장, 이항진 여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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