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진에 2분기 국내기업 수익성 둔화

유승열 기자 / 기사승인 : 2019-09-18 19: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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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률·순이익률 동반하락
매출은 2분기 연속 감소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비상장사를 일부 포함한 국내 기업의 올해 2분기 수익성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17일 한국은행의 '2019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전체 조사대상 기업의 2분기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5.2%로 전년 동기(7.7%) 대비 2.5%포인트 하락했다. 매출액대비 세전 순이익률도 5.3%로 전년동기(7.7%)보다 2.4%포인트 떨어졌다.


비제조업은 영업이익률 하락(5.0%→4.8%)이 상대적으로 작았으나, 제조업은 영업이익률이 작년 2분기 9.5%에서 올해 2분기 5.5%로 떨어져 감소폭이 컸다.


미중 무역분쟁 격화로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특히 반도체 경기 둔화로 반도체 제조사들의 실적이 크게 악화한 게 제조업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이밖에 석유제품의 정제 마진이 떨어지고 화학제품 가격이 하락한 게 제조업의 영업이익률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매출과 자산 변화로 측정한 성장성 지표도 부진했다. 2분기 매출액 증감률은 전년동기대비 -1.1%로 1분기(-2.4%)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나마 2분기 중 자동차 수출액이 증가하며 하락폭을 줄였다.


총자산은 1분기 대비 0.2% 늘어나는 데 그쳐 작년 2분기 증가율(1.2%)에 못 미쳤다.


차입금 의존도는 소폭 상승했다.


총자산에서 차입금 및 회사채가 차지하는 비중을 가리키는 차입금 의존도는 2분기 24.1%로 1분기(22.8%) 및 작년 2분기(22.1%)와 비교해 상승했다.


저금리로 회사채 발행 여건이 좋아진 데 따른 것이다. 2분기 회사채 발행액은 15.3% 늘어난 12조3000억원에 달했다.


자기자본대비 부채를 가리키는 부채비율은 1분기 86.7%에서 2분기 83.5%로 소폭 하락했고 이자보상비율은 작년 2분기 765.7%에서 올해 2분기 481.3%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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