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통장 ISA 선언…"국민 재테크 만능통장 부활하겠습니다"

유승열 기자 / 기사승인 : 2019-09-19 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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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ISA 전면개편…내년 출시 목표
가입조건 삭제…목적형 계좌개설 가능
계좌유형 다변화…가입기간 영구적으로

당정, ISA 전면개편…내년 출시 목표
가입조건 삭제…목적형 계좌개설 가능
계좌유형 다변화…가입기간 영구적으로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정부와 여당이 국민들의 관심이 사라진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국민자산관리계좌(KoLIA)로 전면개편한다. 진정한 '만능통장'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당정은 더불어민주당 자본시장활성화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기존 ISA를 전면 개편해 새로운 국민 재테크 통장인 KoLIA를 이르면 내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상품은 연령과 소득 제한 등 가입조건을 없애 진입장벽을 낮추고 일반형, 결혼·육아형, 주택형, 주니어(18세 미만)형 등 목적형 계좌 개설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또 18세 미만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저축 습관을 길러주고 학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한 '주니어 ISA'도 도입된다.


계좌유형도 기존 신탁형, 일임형에 투자형과 예금형을 추가할 계획이며, 가입기간도 기존 5년에서 영구적으로 가능하도록 변경한다.


연간 200만원에 불과했던 비과세 한도는 10배인 연간 2000만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주택·결혼·육아·교육 등 개인적 사유가 발생할 때 중도인출도 허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자본시장활성화특위는 기획재정부와 KoLIA와 관련해 세제 개편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SA는 예금과 펀드, 파생결합증권 등 각종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 담아 운용하고 발생하는 이자와 배당소득에 비과세혜택이 주어지는 상품이다.


지난 2016년 도입 당시 '재테크 만능통장'으로 불리며 관심을 끌었지만 예금 수준에 그치는 금리와 까다로운 가입조건으로 인기가 사그라들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출시 초기인 2016년 7월 말 47만7027명에 달했던 월 평균 가입자수는 지난해 7만명대로 떨어졌고, 현재 5만1935명 수준까지 내려왔다.


전체 가입자수는 212만9367명으로, 올 들어서만 2만4397명이 계좌를 해지하며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ISA는 활성화를 위해 가입문턱을 낮추는 등 노력을 했으나 홍보 부족 등으로 고객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며 "가입자격과 중도해지 요건 등 혜택이 파격적으로 이뤄진다면 만능통장의 부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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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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