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해외 송금액 증가세… 최대 국가는 미국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09-19 1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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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해외에서 일하는 필리핀 노동자가 고국으로 보내는 해외 송금액 규모가 큰 폭으로 늘었다.


17일(현지시간) 필리핀 현지매체 필리핀스타에 따르면 벤자민 디오크노 필리핀 중앙은행(BSP) 총재는 “지난 7월 해외 송금액은 28억7000만 달러(한화 약 3조4164억원)로 전년동기대비 7.2% 늘어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디오크노 총재에 따르면 올해 1~7월 해외에서 고국으로 보내진 현금 및 현물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한 191억2000만 달러(약 22조7604억원)를 기록했고, 이중 현금이 172억2000만 달러(약 20조4986억원)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한 같은 기간 육상 노동자의 현금 송금액은 134억 달러(약 15조9513억원)로 38억 달러(약 4조5235억원)를 보낸 해상 노동자보다 많았다. 그리고 1년 이상 장기계약 노동자와 1년 미만 단기계약 노동자가 보낸 해외 송금액은 각각 142억 달러(약 16조9036억원), 38억 달러(약 4조5235억원)에서 146억 달러(약 17조3783억원), 41억 달러(약 4조8802억원)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에서 일하는 필리핀 노동자가 고국으로 보낸 해외 송금액이 전체의 36.8%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UAE), 영국, 일본, 캐나다, 홍콩, 독일, 카타르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 송금액은 필리핀과 같이 자국 내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국가에 중요한 수입원천이다. 필리핀 노동자가 해외에서 일해 번 돈을 고국에 거주하는 가족에게 보내면 가족들은 늘어난 수입으로 식료품, 교육, 의료 등 필요한 제품 및 서비스를 더 많이 구매할 수 있다. 이는 필리핀 내수수요를 지탱하는 주요한 수입원이다.


필리핀 노동자가 보내는 해외 송금액 규모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약 10%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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