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2시간 반 지각에도 뜨거웠던 '펜티뷰티' 韓론칭 행사…리한나의 뷰티 노하우는?

류빈 기자 / 기사승인 : 2019-09-19 17:45:3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지난 17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펜티뷰티 한국 론칭 기념 뷰티클래스를 위해 내한한 리한나 (사진=아시아타임즈 류빈 기자)
지난 17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펜티뷰티 한국 론칭 기념 뷰티클래스를 위해 내한한 리한나 (사진=아시아타임즈 류빈 기자)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팝스타 리한나가 자신의 화장품 브랜드 ‘펜티뷰티’의 한국 론칭 홍보를 위해 9년 만에 방한했다. 당초 행사 시작 시간은 오후 5시. 리한나는 계획됐던 시간보다 2시간30분이나 지나서야 모습을 드러냈다.


자신이 창립한 브랜드의 첫 한국 론칭을 홍보하기 위한 자리에 수많은 인원을 기다리게 한 리한나의 태도에 눈살을 찌푸릴 수밖에 없었다. 이날 행사 입장표는 유료로 VIP표의 경우 12만원, 일반표는 9만원에 판매가 됐다. 일반 유료 참가자들만 200여명이어서 더욱 빈축을 샀다. 오후 7시가 되어서도 나타나지 않는 리한나에 몇몇의 관객들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7시30분이 돼서야 무대에 올라온 리한나는 "교통체증 때문에 늦어서 죄송하다"며 짧게 사과한 뒤 행사를 시작했다.


행사는 뷰티클래스를 주제로 펜티 뷰티 소속 글로벌 메이크업 아티스트 두 명이 모델들에게 직접 메이크업을 해주는 동안 리한나가 중간중간 관객들의 질문을 받고 자신의 메이크업 노하우를 소개했다. 상하의 모두 흰색인 오버사이즈 셋업 슈트를 입은 리한나는 뷰티클래스 조차도 노래할 때와 같이 유쾌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무대를 휘어잡았다.


리한나는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모든 질문에 제가 답을 할테니 언제든지 질문을 해도 좋다”고 말하면서 큰 무대 양쪽을 번갈아 가며 관객들의 호응에 일일이 반응해주고 질문에 성실히 답했다. 중국, 인도네시아, 프랑스, 미국 등 다양한 국가와 인종의 사람들이 각양각색의 패션과 화려한 화장을 하고 그에게 질문을 던졌다.


지난 17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펜티뷰티 한국 론칭 기념 뷰티클래스를 위해 내한한 리한나 (사진=아시아타임즈 류빈 기자)
지난 17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펜티뷰티 한국 론칭 기념 뷰티클래스를 위해 내한한 리한나 (사진=아시아타임즈 류빈 기자)

리한나는 펜티뷰티 제품에 대해 “저는 늘 완벽함을 추구한다. 펜티뷰티 제품은 결점 없는 피부를 만들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한국에서 제품군이나 유통 확장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펜티 뷰티는 현재 온라인, 세포라, 면세점 등을 통해 판매를 하고 있지만 펜티뷰티는 무엇보다도 확장 성장을 모색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게 최대한 가까이 다가가기를 원한다”면서 “한국에서도 확장을 모색하고 있으며, 지역별로 최고의 리테일 숍과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펜티 뷰티는 2017년 리한나와 프랑스 명품 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사의 자회사인 뷰티 브랜드 인큐베이터 켄도와의 합작으로 탄생한 글로벌 메이크업 브랜드다. 모두를 위한 다양성과 포괄성, 글로벌 브랜드로의 시장 확장이라는 비전 아래 17개국에 동시 진출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리한나는 펜티뷰티 제품을 활용해 자신의 뷰티 노하우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첫째로 "베이스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킨톤에 맞는 색상 선택은 물론 피부 각각의 부위에 맞는 다양한 포뮬러의 파운데이션을 사용한다"고 강조했다.


리한나는 “스킨 텍스쳐에 따라 티존이 번들거리기 때문에 두 개를 섞어서 사용하고 있다”며 “티존은 번들거리기 때문에 소프트 매트를 선택하고 하이드레이팅은 건조한 부분에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50가지 색상으로 출시된 파운데이션 색상을 어떻게 선택하냐는 질문엔 “제 얼굴에 컬러가 어떻게 맞는지를 알아볼 땐 턱선에 발라보고 확인하는 게 정확한 것 같다”는 팁까지 공유했다. 이어 “저도 뾰루지가 많이 나는데 뾰루지로 시선이 가게 해선 안된다. 그걸 조금 어둡게 해서 낮춰줘야 한다. 컨실러나 하이라이팅을 그대로 두시면 절대 안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펜티뷰티 한국 론칭 기념 뷰티클래스를 위해 내한한 리한나 (사진=아시아타임즈 류빈 기자)
지난 17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펜티뷰티 한국 론칭 기념 뷰티클래스를 위해 내한한 리한나 (사진=아시아타임즈 류빈 기자)

그 밖에 리한나는 “눈썹을 그릴 땐 외곽은 어두운 컬러로 그리고, 안쪽은 조금 밝은 색을 사용한다”며 “눈썹의 아치에 앵글을 강하게 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또 “입술을 그릴 땐 바깥쪽은 진한 레드컬러로 윤곽을 잡아 안쪽은 코랄 색상 등 밝은 색을 사용하기도 한다”면서 "하이라이터를 입술 위에 하트모양으로 그리면 도톰해 보이는 효과를 낸다“고도 했다.


리한나는 어떤 제품이든 어느 부위에나 구애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립글로스를 아이섀도우로 쓰거나, 브론저를 눈에다 바르고, 섀도우를 광대에 바르는 등 다양한 것으로 쓸 수 있다고 말했다. 하이라이터를 귀 전체에 발라 반짝이는 효과를 내는 방법도 소개했다.


남성 뷰티 라인을 론칭할 거냐는 질문에 그는 “펜티뷰티 이름에 여성을 뜻하는 단어가 없지 않느냐”며 “누구든지 성별에 관계없게 쓰실 수 있다.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어떤 스킨 톤이든지, 어떠한 성별이라든지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리한나는 K-뷰티를 언급하면서 “뷰티에 앞서가고 있는 분들이 한국 분들”이라며 관객들의 노하우를 자신에게 공유해 달라고 요청했다.


리한나는 "특히 여성들이 자신의 삶에 대해서 자신감을 표현하는 도구를 제공하고 싶었다"면서 "저희 제품을 통해 여기 모든 분들이 가지고 있는 내면의 강인한 모습을 표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 모든 여성들이 사용할 수 있는 보편적이면서도 포괄적인 뷰티 브랜드들을 만들고 싶었으며,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인종이나 피부톤, 문화, 스타일과 상관없이 자신을 아름답고, 존중받는 자랑스러운 존재로 느꼈으면 한다”고도 전했다.


지난 17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펜티뷰티 한국 론칭 기념 뷰티클래스를 위해 내한한 리한나 (사진=아시아타임즈 류빈 기자)
지난 17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펜티뷰티 한국 론칭 기념 뷰티클래스를 위해 내한한 리한나 (사진=아시아타임즈 류빈 기자)

서울에서 개최된 이번 뷰티클래스 행사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열린 행사다. 첫 뷰티클래스는 지난해 9월 두바이에서 개최됐다. 다른 글로벌 스타들이 아시아 권역 국가들을 방문할 때 일본, 중국을 거쳐 한국을 방문하는 것과는 달리, 리한나는 이번 행사를 한국 단독으로 진행하기 위해 방문한 것에서 더욱 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그만큼 K-뷰티가 아시아권은 물론 전 세계가 주목하는 시장으로서 아시아권 진출의 거점을 한국으로 삼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펜티뷰티는 롯데면세점, 신세계면세점, 신라면세점 등 면세점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오는 10월 국내에 론칭하는 세포라 코리아에도 입점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류빈 기자

오늘의 이슈

뉴스댓글 >

주요기사

+

청년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