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공정위에 삼성전자 ‘표시광고법 위반행위’ 신고

조광현 기자 / 기사승인 : 2019-09-23 11:45:2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17일 LG전자가 강조한 화질선명도는 8K 기술을 판단하는 결정적인 잣대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 아시아타임즈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17일 LG전자가 강조한 화질선명도는 8K 기술을 판단하는 결정적인 잣대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사진=아시아타임즈)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LG전자는 20일 “지난 19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삼성전자의 표시광고법 위반행위에 대한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신고서는 삼성전자의 ‘삼성 QLED TV’ 광고에 대해 LED 백라이트를 사용하는 LCD TV임에도 ‘QLED’라는 자발광 기술이 적용된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케 하는 ‘허위과장 표시광고’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LG전자는 “기술 고도화에 따라 제조사가 별도로 설명해 주지 않는 이상 소비자는 정보의 비대칭 속에서 합리적인 제품 선택을 저해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도 삼성전자의 허위과장 표시광고에 대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제재가 따라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QLED 기술이 적용되지 않은 제품을 ‘삼성 QLED TV’라고 하는 것은 ‘표시광고법 제 3조 제1항 제1호’를 위반한 허위과장 표시광고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삼성 QLED TV’는 기존 LCD TV에 퀀텀닷 필름을 추가한 제품으로, 별도의 광원인 백라이트와 광량을 조절하는 액정을 사용하며 구조적으로 LCD TV와 동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발광 디스플레이를 의미하는 QLED 기술이 적용된 것처럼 ‘QLED TV’ 라고 표시광고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정보가 전달되지 않을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프리미엄 TV 라인업을 기존 LCD TV에 퀀텀닷 필름을 추가해 색재현율을 높인 제품을 ‘SUHD TV’로 표시광고 했다가 같은 구조의 제품을 2017년부터 ‘삼성 QLED TV’로 표시광고하며 판매하기 시작했다.


LG전자는 “기업에게 허용되는 마케팅의 수준을 넘어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에 대해 법에 의거해 필요한 대응을 단호하게 할 예정”이라며 “또 공정위에 삼성전자를 신고한 것과는 별개로 소비자의 알 권리를 위해 향후 디스플레이 업계와 함께 TV 패널 기술에 대한 올바르고 충분한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측은 이에 대해 “현재 신고내용을 파악 중이며 내용 파악 후 관련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조광현 기자

오늘의 이슈

뉴스댓글 >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청년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