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공포 확산…범농협, '구원투수' 방어전

유승열 기자 / 기사승인 : 2019-09-27 19: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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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피해고객 신규자금 지원…1% 우대금리
농협카드, 결제일 이월…카드론, 최저 6.9% 금리제공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돼지 흑사병'으로 불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파주, 연천을 넘어 경기, 인천 등으로 퍼지는 모양새다. 5곳의 확진판정에 이어 25일 하루만 3건의 의심신고가 접수되며 축산업 종사자들의 공포 역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농협은행, 농협카드 등 농협금융 계열사들도 아낌 없는 금융지원에 나서고 있다. 조합원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농협의 확산방지 특별방역대책의 일환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 계열사들이 금융지원을 통해 돼지열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인들을 지원하고 있다. 돼지열병과 관련해 금융지원에 나선 금융회사는 농협금융이 유일하다.


우선 농협은행은 행정관서의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은 피해지역의 피해 농업인(축산인), 주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규자금을 지원한다. 기업의 경우 농식품기업자금으로 5억원, 가계자금으로는 1억원을 제공한다. 영업점 우대금리 포함 1.0%포인트(농업인의 경우 1.6%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대출 실행일로부터 12개월까지 이자납입을 유예해준다.


또 기존 대출에 대해서는 12개월 이자납입, 할부상환금 납입을 유예해준다.


NH농협카드는 '카드대금 청구이월 및 장기카드대출 우대금리 적용 조치'를 시행중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피해를 입은 농업인(축산인) 및 지역, 주민 등 농협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10월말까지 1~6개월까지 결제대금의 결제일을 이월해준다. 대상은 일시불, 할부,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리볼빙), 장기카드대출(카드론) 등이다. 카드론은 신청기간 중 실행건에 대해 최저 이자율 연 6.9%를 제공한다.


기업의 경우 농식품기업자금으로 5억원, 가계자금으로는 1억원을 제공한다.


이는 돼지열병 확산을 막아 조합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피해를 입은 조합원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농협의 돼지열병 확산방지 특별대책의 일환이다.


농협중앙회는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을 본부장으로 농협 방역의 컨트롤타워를 역할을 수행하는 범농협 비상방역상황실을 운영중이다. 경제지주, 금융지주, 상호금융, 교육지원 등 각 부분별 대표가 대책반으로 구성됐으며 부문별 분담 임무에 따라 현장방역, 소비촉진, 금융지원, 홍보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농협은 방역용품인 생석회 3000톤, 소독약 12톤을 지원하고, 중점관리지역에는 긴급방역차량은 물론 드론 및 광역살포기 등도 투입했다.


또 농가 책임방역을 위한 우의, 방역장화 등 축산기자재를 지원하고 중점관리지역 방역인력풀 230명(전체 6250명)을 지원하고 있다.


19일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강원 철원소재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하여 철원·화천지역의 방역대응 실시상황을 보고받고 있다./사진제공=농협중앙회
19일 김병원 농협중앙회장(가운데)이 강원 철원소재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하여 철원·화천지역의 방역대응 실시상황을 보고받고 있다./사진제공=농협중앙회

농협은 방역관련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의 방역정책에 긴밀히 협조해 민간부문 방역활동의 큰 축을 담당하는 민간 방역조직이다. 과거 구제역, 고병원성 AI와 같은 중요 법정가축전염병이 발생했을 때에도 방역상황실을 설치·운영해 왔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돼지열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와 방역현장을 찾아 점검하고 격려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강원 철원소재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하여 철원·화천지역의 방역대응 실시상황을 보고받고 공동방제단(2대) 소독 지원 및 소독시설 가동실태를 점검하는 등 방역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병원 회장은 "농협은 민간방역기관으로 정부 방역 정책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농협 관계자는 "돼지열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며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조합원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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