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600조원 코앞

유승열 기자 / 기사승인 : 2019-10-03 09: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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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말 599조…전월대비 2조6000억 증가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600조원에 육박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10월에는 600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개 은행의 9월 가계대출 잔액은 599조3850억원으로 전월대비 2조5908억원이 늘어나며 증가폭이 축소됐다.


지난 6∼8월의 전월대비 증가액은 각각 3조7743억원, 4조5651억원, 4조9759억원이었다.


이중 주택담보대출은 430조2053억원으로 35조2982억원 증가했다. 개인집단대출은 140조2737억원, 개인신용대출 105조7771억원으로 각각 15조4014억원, 6조6666억원 증가했다.


은행권은 대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정부의 가계대출 옥죄기가 강화되면서 증가세가 계속될지는 회의적이었다.


정부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부동산 대출 규제를 강화했고, 내년부터 새로운 예대율(예금-대출 비율) 규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예수금을 산정할 때 가계대출 가중치는 15%포인트 올라가고, 기업대출 가중치는 15%포인트 내려간다.


예대율이 100%를 넘으면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출 취급을 제한받게 된다. 따라서 은행들은 예대율을 관리하려면 예금을 확대하거나 대출을 축소해야 하는데, 대출 중에서도 특히 가중치가 큰 가계대출은 줄이고 기업대출은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


은행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 속에 경쟁은 치열해지고 정부의 규제도 강화되면서 은행들이 이전처럼 이자로 먹고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성장성을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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