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 자영업자 줄줄이 '폐업'…생존 '아우성'

임예리 기자 / 기사승인 : 2019-10-08 13:27:3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작년 말 개인 자영업자 총 756만5501명 중 10.98% 폐업
도매업, 음식업, 제조업 폐업률 2016년과 상대적 하향
서비스업 및 소매업 폐업률 줄지 않아

[아시아타임즈=임예리 기자] 자영업자들의 삶이 팍팍해지고 있다. 특히 영세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끊이지 않고 있어 생존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경기둔화와 과당경쟁, 높은 임대료·인건비 부담 등 경영여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생계를 넘어 생존을 걱정할 판이다. 이에 따라 자영업자들에 대한 특단의 지원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7일 김경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전국에 개인 자영업자는 총 756만5501명으로 이 가운데 10.98%인 83만884명이 폐업했다./사진=연합뉴스
7일 김경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전국에 개인 자영업자는 총 756만5501명으로 이 가운데 10.98%인 83만884명이 폐업했다./사진=연합뉴스

7일 김경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전국에 개인 자영업자는 총 756만5501명으로 이 가운데 10.98%인 83만884명이 폐업했다. 개인 자영업자의 90.4%(684만2995명)가 종사하는 주요 7대 업태별로 2016년과 비교하면 도매업(1.6%p), 음식업(1.2%p), 제조업(1.2%p)에서 폐업률이 상대적으로 많이 낮아졌다. 하지만 개인 자영업자 수가 많은 서비스업(0.6%p), 소매업(0.9%p)의 폐업률은 줄지 않고 있다.


김 의원은 "광주·울산 등 자영업 취약 지역과 소매업·서비스업 등 취약 업태에 자영업 대책을 좀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작년말 지역별 폐업률은 광주와 울산 지역이 12.2%로 가장 높았다. 인천과 경남(11.4%), 경기(11.2%), 충남(11.1%)이 뒤따랐다.


계속되는 영세 자영업자들의 폐업에는 내수 침체, 최저임금 상승, 높은 임대료 등 복합적인 요인들이 겹쳐있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가 전달 8일 발표한 ‘2019 KB 자영업 보고서’에 따르면 자영업자 폐업의 절반 이상이 외부요인에 따른 폐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폐업 경험이 있는 서비스 자영업자들은 폐업의 이유를 묻는 질문에 ‘상권 쇠퇴와 경쟁 과다 등 주변환경 악화’(45.6%)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뒤이어 ‘임대료 상승 또는 상가 주인의 퇴거요청’(9.9%), ‘인건비·재료비 등 운영비용 상승’(4.1%) 순이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은퇴 후 치킨집, 편의점 등 특정 사업으로 자영업 창업이 몰리는 경우가 많다"며 "준비 없는 창업은 폐업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은퇴자가 자신의 전문성을 살려 업종 전환이나 창업을 할 수 있도록 교육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임예리 기자

오늘의 이슈

뉴스댓글 >

주요기사

+

청년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