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국감 화두 '갑질'…남양·K2코리아 "갑질 기업 아니다"

류빈 기자 / 기사승인 : 2019-10-09 19: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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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이사(오른쪽부터), 정영훈 케이투코리아 대표이사, 박종욱 엘지 유플러스 전무, 민영선 이마트 부사장,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가 증인으로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이사(오른쪽부터), 정영훈 케이투코리아 대표이사, 박종욱 엘지 유플러스 전무, 민영선 이마트 부사장,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가 증인으로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8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유통업계 대기업들의 ‘가맹점 갑질’이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이날 국감에선 남양유업의 대리점 물량 밀어내기와 관련해 일반증인으로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채택됐으나 당일 불출석을 통보했다. 대신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이사가 대리 출석했다. 또 K2코리아는 가맹점 수수료 의혹 관련으로 정영훈 K2코리아 대표가 증인으로 채택돼 직접 참석했다.


남양유업의 ‘대리점 갑질’ 논란과 관련해선 이 대표가 “2013년 이후 물량 밀어내기 같은 일은 전혀 없고, 완벽하게 시스템을 탈바꿈 했다”고 밝혔다.


김삼화 바른미래당 의원이 남양유업 대리점 밀어내기 논란이 있던 2013년 이후 주문이나 마감, 반품 시스템을 어떻게 개선했냐고 질의하자 이 대표는 “주문시스템 상 누구도 밀어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대리점이 주문한 사항에 대해서는 점주가 주문한 것 보다 더 올 경우 바로 반송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고, 최초 주문 내역과 최종적으로 간 내역을 그대로 기록할 수 있는 이력 시스템을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다”면서 “추가로 제품이 간 경우 왜 추가적으로 갔는지에 대한 사유를 명시해서 이력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밀어내기는) 원천적으로 막혀 있는 상태며, 잘 실천하고 있으며 모든 대리점도 인정하고 있는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마감시스템도 대리점이 마감을 보고 내 수수료가 얼마다라는 것을 인정하고 승인할 때 본사가 돈을 인출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바뀌었다”며 “웹기반으로 해서 점주들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2015년에 피해를 봤다고 문제를 제기한 두 대리점이 소송을 제기해서 대법원까지 갔으나 전부 기각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5년에 끝난 사항인데 계속 이어지고 있다 보니 현직에 있는 많은 대리점들이 피해를 보고 본사에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전혀 그런 상황이 없고 회사가 완벽히 탈바꿈해 상생 틀을 갖고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K2코리아는 인테리어 리뉴얼 강행, 확장이전 강요 등으로 가맹점 갑질 문제가 제기됐다.


지난 5월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K2코리아가 대리점 계약을 한 이후 5년째에 인테리어 리뉴얼을 강요했고, 이를 거부할 경우 계약을 해지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정 대표는 "직원과 매장 관리자가 구두상으로 리뉴얼을 하기로 약속했으나, 지켜지지 않자 직원이 임의로 계약해지를 진행한 것"이라며 "절대 리뉴얼을 강요한 적 없다. 회사 방침상 강요는 없다"고 부인했다.


이용주 무소속 의원은 해당 점포와 관련해 대리점 계약서를 제시하며 보통 1년 단위로 계약을 하는데 6개월로 계약을 한 이유를 질의했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이 업체만 6개월 계약을 했다. 원칙적으로 1년"이라고 답했다. 이 의원이 이런 사례가 20개 정도 되지 않냐고 반박하자 "계약 시점 때문에 그럴 것“이라며 ”전체 대리점이 워낙 많아서 일괄적으로 계약을 한다"고 해명했다.


리뉴얼 공사를 꼭 본사가 지정한 업체하고 해야 하냐는 질의에 정 대표는 “2018년 9월까지는 저희가 5개 업체를 리딩을 봐서 매장에서 선택하도록 했었는데, 그 이후부터는 시안과 디자인만 주고 저희는 감리만 한다"고 설명했다. 또 리뉴얼의 필요성 여부에 대해 객관적으로 대리점 협회라든지, 회사 간의 협의체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어떠냐는 제안에 대해 “좋은 시스템을 다시 검토해서 구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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