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영미 경기도의회 교육위원장 "미래 희망 품을 수 있게 해 주는게 정치"

신선영 기자 / 기사승인 : 2019-10-11 09: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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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위원장 릴레이인터뷰 -①
교권 확립방안 마련 토론회에서 제언하는 천영미 의원.
교권 확립방안 마련 토론회에서 제언하는 천영미 의원.

[아시아타임즈=신선영 기자] 경기도교육청 기획조정실, 교육1국, 안전지원국, 안산교육회복지지원단, 대변인실 등을 두루 살피는 경기도의회 제1교육위원회의 수장 천영미 의원(더불어민주당·안산2)을 만났다.

천 의원은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했으며 경기도 보육정책포럼이사, 경기도 교육지원사업협의회 위원, 경기도 성평등정책조정회의 위원 등 교육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해오다 2010년 비례의원으로 제8대 경기도의회에 입성했다.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해 주는 게 정치"라며 학생이 주인인 학교 환경을 추구하는 3선 의원의 관록이 자신감으로 비쳐졌다.

다음은 천 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경기도 교육을 위해 펼치고자 하는 정책은.

책상 앞에 붙들려 청소년기를 보내는 학생들을 보면 안타깝다. 유아기 때부터 '밥상머리 교육'이 중요한데 요즘은 자녀를 귀하게 키우다보니 자녀교육이 인성보다는 학습에 치우쳐 있는 게 우리 현실이다.

도 교육청이 시행하는 자유학년제와 혁신교육지구 등은 학부모들 사이에서 찬반 논란이 많다. 시험을 보지 않는 자유학년제는 자녀들의 학업능력이 저하될 것을 우려하는 학부모들이 많은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교육이 변화하는 시점에 공부만 강조하는 건 시대착오적인 생각이다.

우리 교육은 혁신을 넘어 '개혁'이 필요하다. 좋은 대학에 입학하는 것보다 어려서부터 진로를 찾아 전문성을 키워주는 교육이 더 중요해졌다.

혁신학교 등 좋은 취지로 시작된 사업을 학부모들이 잘 이해하고 교육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부모교육을 강화하는 정책을 펼쳐나가겠다.


제1교육위원회 현장방문
제1교육위원회 현장방문

▲의원님이 대표발의한 '학교자치 조례안'은.

지역상황에 맞는 정책을 추진하는 지방분권처럼 학교 역시 자치가 필요하다. 학교의 중심에는 학생이 있어야 하고 학교와 교사도 학생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행 법령은 교육당사자인 학생과 학부모, 교원 등의 조직 구성, 의사결정 과정에의 참여 절차 등에 대한 규정이 미비하다.

학교의 자율권 증진을 위해 학부모와 학생.교직원들이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해 학교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경기도 학교자치조례안을 마련했으며 조례안은 이달에 상정될 예정이다.

▲그간 의정활동을 평가한다면.

비례대표로 출발해 지금 3선째다. 초선 시절에 비해 재선, 3선을 거치면서 일에 대한 실마리를 알게 되면서 눈이 트였고, 교육위원장직을 맡으면서 단순히 지역사업만 보는 게 아니고 31개 시군을 고루 살피는 혜안이 생겼다.

중앙부처에서 추진하는 사업들을 지자체에서 분담하다보면 지자체만의 특성 있는 사업을 추진하기 어렵다. 이번 체육관 건립 사업도 시군마다 지자체 분담 비율을 낮춰달라고 요청한다.

도 교육청에서 70%를 지원하는 사업에 나머지 30%를 도와 지자체가 반반 부담하기로 했는데 이는 도가 20%, 지자체가 10%로 분담률을 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공기정화장치라든가 석면제거, 학교의 안전진단 등 환경개선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동료 의원들과 공조해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도 교육청이 추진하는 학교 공기정화장치 보급, 학교 실내체육관 건립 등이 가시화되고 있다.

교육부와 도교육청은 초·중·고등학교 3만700여 교실에 160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경기도내 150여 학교에 실내체육관 건립을 추진한다.


천 의원(앞줄 가운데)이 현장방문 시설을 두루 살피고 있다.
천 의원(앞줄 가운데)이 현장방문 시설을 두루 살피고 있다.

▲남은 교육위 1년, 보완해야 할 것이 있다면.

교육은 딜레마가 많은 분야다. 교육위원장을 맡으면서 참 혼란스럽고 고치고 싶은 게 많지만 잘 되지 않아 힘들다. 예산 지원도 쉽지 않지만 정책을 바꾸는 건 더 어렵다.

하지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 모두 전문성을 발휘해 각자의 자리에서 소신 있게 열정을 다하고 있으며 특히, 파주나 연천 등 북부에서 활동하는 의원들은 혼자 장거리 운전을 하면서 많은 업무를 감당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의원들의 소신 있는 의정활동을 보좌해 줄 인력보강이 절실히 필요하며 이를 뒷받침할 지방자치분권이 하루속히 실현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도의원의 출발은 도민의 민의를 챙기는 일에서 시작됐다. 돌이켜보면 도민에게 내세울 게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지만 분명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도민이 인정해주는 그날을 위해 남은 임기를 던져버리겠는 각오로 열심히 뛰겠다. 도민의 평안한 삶을 기원한다.


본지 기자와 인터뷰 중인 천영미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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