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남아 신규취항에 특가'...노선 고객확보 '전쟁’에 나선 항공사들

김영봉 기자 / 기사승인 : 2019-10-14 08: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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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일본불매운동으로 동남아로 눈 돌린 항공사들이 잇따라 동남아 신규노선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고객선점을 위한 ‘특가 전쟁’에 돌입했다.


미·중무역 갈등, 환율문제, 최근 발생한 한일관계 악화 등 대외적인 변수로 인해 불황의 늪에 빠진 항공업계가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쟁에 돌입한 모습이다.


(사진=각 항공사)
(사진=각 항공사)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달 국내 항공사들이 발표한 신규취항과 특가이벤트 자료는 총 16개에 달한다. 하루 1.5개꼴로 신규취항과 특가 이벤트 소식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중 신규와 정기취항 노선(국제선 기준)만 17개이며, 이에 따른 정기특가 및 신규노선기념 특가도 진행되고 있다.


항공사별로 보면 신규취항에 가장 적극적은 항공사는 이스타항공이다. 이스타항공은 이달 청주발 △장자제(중국) △하이커우(중국), 인천발 △가오슝(대만) △화롄(대만) △마카오(홍콩) 등 5개 노선을 취항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대한항공이 인천발 △클락(필리핀) △난징(중국) △항저우(중국) △장자제(중국) 등 4개 노선에 대해 신규 취항한다.

제주항공과 에어부산, 에어서울은 이달 각 2개 노선에 대해 신규취항을 아시아나항공과 티웨이는 각 1개 노선에 대해 정기노선과 신규취항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제주발 △타이베이(대만) △가오슝 노선을, 에어부산은 인천발 △가오슝 △세부노선(필리핀), 에어서울은 인천발 △장자제 △나트랑(베트남) 등이다.


또 아시아나항공은 △가오슝노선에 정기취항을, 티웨이항공은 △치앙마이(태국)에 취항했다.


항공사들이 신규취항에 나서면서 특가 전쟁에도 불이 붙었다.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에어서울은 정기특가 이벤트 이외에도 신규노선 취항에 따른 특가를 따로 내놨다. 항공권 가격은 편도기준 10만원을 넘는 항공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저가에 내놨다.


예컨대 이달 신규취항과 특가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경우 하이커우 노선은 9만1600원부터 구매가능하며, 장자제는 8만2900원부터 예매할 수 있다.


특히 대부분의 항공사가 취항하고 있는 ‘가오슝’ 노선은 편도기준 4만원대부터 시작한다. 에어부산은 인천-가오슝 취항을 기념해 4만9900원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일본 수요 감소로 인해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동남아 노선으로 눈을 돌렸다”면서 “동남아 노선에 집중되면서 당분간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항공사 특가경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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