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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과의 전쟁'에서 이기는 법
'살과의 전쟁'에서 이기는 법
  • 박순기 한의학 박사
  • 승인 2014.04.2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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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순기 한의학 박사 / 소망한의원 원장

우리는 점점 비만해지고 있다 비만이 만병의 근원이라고도 한다. 비만이 금세기의 가장 큰 골칫거리 질환이라는 인식아래 ‘살과의 전쟁’이 진행중이다.

일반적으로 비만은 섭취에너지가 소모에너지보다 많아 발생한다. 한방적으로 볼 때, 비만이란 습담(濕痰)이 많은 것이다.

습이란 세포 사이에 끼인 물을 말하며, 인체가 정상적으로 수분을 배설하지 못해 몸에 있어야 할 수분의 양보다 더 많은 물이 체내에 있는 것이다. 담이란 인체 내의 진액이 신진대사의 장애로 변화된 노폐물인데, 세포 사이에 끼인 기름기인 체지방을 뜻할 수 있다.

비만이란 세포사이에 습담이 많이 끼여 세포가 커진 것이다. 비만의 치료는 습담을 제거하여 세포의 크기를 작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음식을 먹어도 어떤 사람은 살이 찌고 어떤 사람은 살이 찌지 않는다.

사람은 타고난 오장육부의 허실에 따라 비만의 영향을 받기 쉽다. 위(胃)는 음식을 주물러서 몸 안에 흡수되기 쉽게 한다. 소장(小腸)은 소화된 영양분을 흡수한다. 위, 소장이 실한 체질에서 비만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 대장(大腸)은 소장의 내용물을 받아서 수분을 흡수하고 찌꺼기를 대변으로 배설한다.

방광(膀胱)은 신장에서 보내는 소변을 배설한다. 체내의 병리적 산물을 땀, 소변, 대변을 통하여 체외로 잘 배설시킴으로써 정상적 생리기능을 발휘한다. 대장, 방광이 허한 체질에서 비만이 발생하기 쉽다.

인제의 생리를 구별하면 섭취(영양분), 대사(물질동화), 배설(대사의 산물찌꺼기) 이 세 가지를 벗어나지 않는다.

위, 소장기능이 항진되고 신장, 방광, 대장의 기능이 저하될 때 비만이 되기 쉽다. 즉, 섭취를 많이 하고 배설을 적게 하는 경우다.

근본적으로 인체의 흡수기능이 적당해야 하며, 무엇보다 배설기능이 원활하도록 하여야 비만에서 벗어 날 수 있다.

비만은 몸 안에 불필요한 독소가 쌓여 발생하는 현상이라 말할 수 있는데, 버리는 배설기능만 탁월하여도 각종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사상의학적 관점에서 보면, 모든 육식이 해로운 태양인이 육식을 즐겨먹으면 인체의 대사작용으로 불필요한 물질이 쌓여 체내에 저장되므로 비만이 되기 쉽다. 당연히 태양인은 육식을 금하여야 비만에서 벗어 날수 있다.

소음인의 경우, 일반적으로 위, 소장기능이 약하고 신, 방관기능이 강하여 비만인 체질이 드물다.

소양인의 경우, 위, 소장기능이 강하고 신장, 방광기능이 약하여 비만인 체질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소양인에겐 부종을 동반하는 비만이 올 수 있는데, 신장, 방관을 강화하는 형방사백산, 독활지황탕, 형방지황탕 등의 처방을 선별하여 투약하면 원기의 회복과 함께 비만에서 벗어날 수 있다.

태음인은 평소에 과식으로 인하여 비만이 되기 쉬운 체질적 요인이 있는데, 허약한 대장기능을 강화하고 적정 식사량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asiatime@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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