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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무교육하는 모습(사진=포스코건설) |
포스코건설은 개발도상국 현장 인근 지역사회 청년들을 대상으로 채용과 연계된 직업훈련소를 운영해 현지 실업문제 해소와 더불어 양질의 인력 확보라는 두가지 문제를 해결해주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9월 포스코건설은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건설기능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해 1·2차수 86명을 배출했고 3차수 54명을 교육하고 있다. 1차수 44명 중 21명이 채용됐으며 3차수까지 총 6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건설기능인력양성 교육은 기초입문이론, 기초실무이론, 심화실무이론 등 3가지 과정으로 나눠 4주간 기초한국어, 조적, 미장, 목공, 철근, 전기 등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에서 대면수업이 어려워 교육 어플리케이션 PCCT를 제작해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고 교육 이수 우수자에 대해 건설현장 안전교육 및 실습, 현장 실무 교육을 추가해 정식 채용했다.
이번 교육을 진행한 방글라데시 마타바라 지역은 수도 다카에서 비행기와 배를 타고 1박 2일 이상을 이동해야하는 외진 곳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업에 종사하는 지역이다. 수많은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어 방황하고 있다.
역설적으로 포스코건설이 수행 중인 마타바리 발전소에는 향후 3년간 약 3000명의 기능인력이 필요하지만 가까운 지역에서 인력을 확보하기 어렵다. 이번 건설기능인력 양성훈련소는 방글라데시 현지나 포스코건설 입장에서도 상호 이해가 부합한 상태다.
1차에서 최우수 성적을 받은 슈만은 "지난해 포스코건설의 의료지원으로 도움받은 적이 있어 포스코건설이라는 이름에 신뢰감을 느꼈다"며 "그 후부터 포스코건설인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지원했다"고 말했다.
슈만과 친구들은 포스코건설의 일원으로 정식 채용되면서 내일을 걱정하지 않고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꿈을 한발 더 나아가게 됐다.
포스코건설의 해외건설현장 일자리 프로그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베트남과 미얀마, 인도네시아에서도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일자리가 없는 청년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건설현장은 낙후되고 일자리가 없다보니 상생하는 차원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현지 주민들도 일자리가 생겨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개발도상국에서 사업을 수주할 경우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인력을 충원하고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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