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타임즈=윤진석 기자] 19세기 중국 청나라에서 기독교적 신정국가가 있었습니다. 바로 홍수전(洪秀全)이 만든 태평천국입니다.
당시 청나라는 영국의 아편 유입으로 몸살을 겪고 있었습니다. 홍수전은 광동성 화현의 한 중농가문에서 태어나 똑똑하고 부지런한 천성으로 주변에 이름을 알렸죠.
과거를 보기 위해 광주로 온 홍수전은 우연히 기독교 서적 '권세양언'을 읽어보게 되고, 기독교에 관심을 갖기 시작합니다.
이후 1843년 7월 친구 풍운산, 사촌 홍인간과 비밀결사 '배상제회'를 조직하고 자신을 하나님의 둘째아들이라고 자칭하죠.
이후 홍수전은 '원도구세가', '원도성세훈', '원도각세훈' 등을 저술하며 평등 사상과 선악의 대립을 이야기합니다. 이후 배상제회는 수천 명의 회원을 가질 정도로 발전하죠.
이후 1850년 7월 홍수전은 전국 회원들을 계평현 금전촌으로 모읍니다. 금전촌에는 2만명의 '재상제회' 회원들이 모이죠. 이후 1851년 1월 11일 홍수전은 태평천국의 봉기를 선포합니다.
태평천국은 평등에 의거한 국가적 이상을 제도로 구체화해서 발표했습니다. 토지를 공유하고 남녀에게 평등하게 분배하고 결혼과 장례식 등의 의례비용과 고아, 노인 부양에 대한 비용을 국고에서 지출하며, 사유재산을 부정하고, 잉여자원을 공동화했죠.
태평천국은 당시 아편과 청나라 정부에 불만들이 싸인 국민들의 합류로 청나라관군을 물릴칠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내부 분열이 시작되고, 프랑스와 영국 등 유럽 열강세력이 청나라를 지원해주기 시작하면서 결국 무너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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