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新 기술·사업·시장 개척…“도약의 길 뚫는다”
국내 대표적 굴뚝기업들이 잇따라 친환경 사업에 나서고 있다.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기대감과 글로벌 친환경 기조가 결정적 동인이다. 전통적인 중후장대(重厚長大) 기업들이 고리를 끊고, 장기지속적인 생존 방향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현실에 안주하기 보다는 목숨을 건 탈피를 시도하고 있는 이들 기업들이 신 성장 동력으로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점검해본다. <편집자 주> 편집자>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대내외 불확실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경영 방침으로 연료전지, 전자소재 등 친환경 에너지원 관련 신사업을 강조했다. 두산그룹은 이에 따라 해상풍력 발전과 수소 연료전지, 수소 드론 등 친환경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현재 겪고 있는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친환경 에너지 전문 기업으로의 재도약에 역량을 집중해 대내외 불확실한 환경을 극복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을 위한 토대를 확고히 다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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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중공업 탐라해상풍력발전기. 사진=두산중공업 |
두산중공업 “2025년 해상풍력 매출 1조원”
두산중공업은 그린뉴딜 분야의 한 축인 해상풍력발전사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 국내 해상풍력시장은 앞으로 10년간 12GW 이상 추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를 고려해 두산중공업은 2025년까지 해상풍력사업 연매출을 1조원 이상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
▲ 세계 최대 부생수소 연료전지발전소 ‘대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전경. 사진=두산퓨얼셀 |
두산퓨얼셀 “2023년 연료전지 매출 1조5000억 원”
두산퓨얼셀은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생산이 주력으로, 관련경쟁력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사업에서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로드맵에 따라 2040년까지 연평균 20%이상 성장이 점쳐진다. 이를 고려해 두산퓨얼셀은 2023년 매출 1조50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
▲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이 개발한 수소드론 ‘DS30’이 제주도 본섬에서 마라도 등 3개 섬에 공적 마스크를 배송하고 있다. 사진=두산 |
두산 “수소연료전지 드론, 세계 시장 정조준”
(주)두산은 축적된 연료전지 기술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2016년 설립)을 통해 소형 모바일 연료전지팩을 개발, 빠르게 성장하는 드론 시장에 진출했다. 2017년 연료전지 드론 중 처음으로 2시간가량 비행에 성공하면서 30분 남짓 기존 드론용 배터리의 비행시간 한계를 넘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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