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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28일 Thur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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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규 한신공영 대표 설립 시행사…적자 못 버티고 결국 아버지 품으로

2006년 세븐밸리 사업 시작한 이후 줄곧 적자 시달려
한신공영, 공사미수금 장기간 걸쳐 상각처리
이자 줄이려 인수했으나 명확한 운영계획 없어

▲ 한신공영 사옥과 최문규 대표이사

[아시아타임즈=정상명 기자] 최문규 한신공영(회장 최용선) 대표가 과거 설립했던 시행사가

적자 허덕이다 결국 한신공영이 떠 안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한신공영은 수백억원에 달하는 미수금을 장기간에 걸쳐 상각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신공영은 대구에서 복합쇼핑몰을 운영하는 자회사 '도시피디'를 소규모 흡수합병한다고 지난 6일 공시했다. 도시피디 지분 100%를 한신공영이 보유하고 있어 주식을 발생하지 않는 무증자 합병 방식으로 진행된다.

원래 도시피디의 주주는 임종빈 대표를 비롯해 양경순, 원성환, 양성재 등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합병 공시가 나오기 하루 전인 지난 5일, 한신공영은 이들 주주로부터 도시피디 주식을 매입했다. 부실한 재무상태 때문에 시장 가치가 없어 지분 취득가는 0원이다.

도시피디는 2003년 최문규 한신공영 대표이사가 설립한 시행사다. 2006년부터 대구 북구 동천동 복합상가 '대구세븐밸리'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시공은 한신공영이 맡았고, 도급액은 360억원 규모였다. 대구지하철 팔거역 인근에 위치한 대구세븐밸리는 지하2층~지상7층, 연면적 3만3057㎡ 규모로 패션 아울렛 매장과 멀티플렉스 7개관,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선 복합 쇼핑몰이다.

사업 과정에서 한신공영은 도시피디에 52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을 섰다. 2007년 10월 세븐밸리가 준공됐지만 초기 분양률이 저조해, 임차인에게 매출에 따른 수수료를 받는 수수료 매장으로 운영되기도 했다.

세븐밸리가 운영을 시작한 2007년에 도시피디의 최대주주는 최문규 대표(지분율 45%)였다. 그러나 최 대표는 세븐밸리 사업을 정상화시키지 못한 채 2010년 도시피디를 떠나 아버지 기업인 한신공영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도시피디 설립 이전에 현대상선과 현대자동차에서 약 3년간 근무경력이 있으나, 첫 홀로서기에 실패한뒤 아버지 회사로 들어간 모양새다.

최문규 대표는 도시피디를 떠나면서 임종빈 신임대표를 비롯한 기존주주들에게 지분을 넘겼다. 이때 양경순 씨도 지분 20%를 받으며 새롭게 주주에 합류하게 된다. 후에 양경순 씨는 2018년 설립된 한신공영 계열 시행사 드림파크개발의 대표를 맡게 된다. 계열사 대표가 도시피디의 주주로 있기 때문에 도시피디는 한신공영의 기타특수관계인으로 분류된다.

 

▲ 세븐밸리 (사진=홈페이지 캡쳐)


◇세븐밸리, 13년간 이어진 적자…결국 한신공영이 인수

도시피디란 시행사를 통해 최문규 대표가 야심차게 진행한 사업이지만 분양이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하면서 결국 한신공영은 공사비를 받지 못했다.

이후 대구세븐밸리는 줄곧 경영악화에 시달린다. 한신공영은 이 과정에서 대출금리를 낮추기 위해 차입금 일부를 상환해주기도 했다. 이후 도시피디는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2018년 유동화 회사인 특수목적법인(SPC) '세븐밸리제일차'를 설립하고 건물을 담보로 전자단기사채(ABSTB) 280억원을 발행했다.

SPC에서 조달한 자금을 도시피디로 대출해주는 구조며, 한신공영이 보증을 섰다. 도시피디가 대출금을 갚지 못할 경우 한신공영이 대신 상환해 주겠다는 것.

이후 올해 8월에 도시피디는 또 다른 SPC '세븐밸리제이차'를 담보대출을 차환했고 역시 한신공영은 채무보증을 섰다.

이번에 인수 공시가 나간 시점에서 한신공영이 받아야할 공사비는 이미 상각처리된 것으로 확인된다. 해당 매출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지속적으로 설정해 왔으며 상각처리를 거쳐 현재는 공사 미수금이 거의 상계처리된 상태다.

이에 따라 한신공영이 도시피디를 인수하더라도 회계상으로 떠안게 될 부채는 거의 없다.

하지만 바꿔 말하면 수년간 매출채권에서 상각처리를 하며 한신공영의 실적을 갉아먹은 셈이다. 더욱이 해당 시행사는 최문규 대표가 설립한 회사인만큼 아버지 회사에서 대신 빚을 갚아주다가 결국에는 흡수된 모양새가 돼버렸다.

올해 감사보고서가 나오지 않아 확인할 수 없지만 최근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쇼핑몰은 수익성이 더욱 악화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세븐밸리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 이후로 1층과 영화관을 제외한 공실이 상당하고 2~3층의 경우 영업을 안하는 매장이 더 많다"고 전했다.

도시피디는 본격적으로 영업을 개시한 2007년 이후로 단 한번도 흑자를 달성한 적이 없다. 또한 한신공영도 아직까지 부실 쇼핑몰의 운영 및 활용 방안에 대해 명확한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

한신공영 측은 "아직 세븐밸리의 특별한 운영계획은 없다"며 "도시피디에 빌려줬던 대여금이 있는데 이자 비용이 계속 발생하니 주요 부동산을 인수하는 것으로 보면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신공영 최문규 대표는 최용선 회장의 장남으로 지난 2017년 4월 한신공영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현재 한신공영은 오너2세인 최문규 대표와 전문경영인 태기전 사장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갖추고 있다.

정상명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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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빨리 해결해야”...‘LG-SK 배터리 소송’ 합의 급물살 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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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지난해 영업익 78% ‘뚝’…“수익성 중심 경영 펼칠 것”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현대제철이 지난해 전년에 비해 대폭 후퇴한 실적을 내놓았다. 올해는 사업구조 효율화와 고부가 제품 개발 등으로 ‘수익성 중심의 철강사’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30억 원으로 전년보다 78%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1% 감소한 18조23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2%포인트 낮아진 0.4%로 내려앉았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글로벌 수요산업 위축과 사업구조 효율화로 인한 전체 생산량 감소, 상반기 해외법인 셧다운 등을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최근 글로벌 경제 회복에 맞춰 생산·판매활동이 재개되며 매출·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제철은 사업구조 효율화와 고부가제품의 개발 등으로 ‘수익성 중심의 철강사’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사업구조 효율화를 위해 박판열연설비, 컬러강판설비 등 경쟁력이 떨어지는 부문에서 철수했다. 단조사업 부문은 분리, 자회사 현대IFC를 출범해 흑자를 내고 있다. 현대제철은 올해 철강 본연의 제조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열연부문의 생산성을 향상하고 냉연설비를 신예화해 자동차강판의 생산성과 품질을 한층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 지난해 개발을 마친 ‘9%Ni(니켈) 후판’의 양산체계를 구축해 친환경 기조에 따라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LNG 저장시설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글로벌 철강수요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마케팅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원자재 가격상승분을 제품가격에 적극 반영하고 고부가 제품의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목표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자동차산업 등 수요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고부가 제품 위주의 선행영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2019년 상하이모터쇼를 통해 자동차 소재 전문브랜드인 ‘H-SOLUTION’과 전기차 콘셉트카 ‘H-SOLUTION EV’를 선보이는 등 전기차 시대가 필요로 하는 소재를 준비해왔다. 이밖에도 글로벌 자동차강판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강종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48종의 강종을 개발한데 이어 올해는 45개 강종을 신규 개발에 집중한다. 총 누계 311종의 자동차용 강종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봉형강 부문에서도 최근 완료된 인천공장 대형압연라인 신예화에 힘입어 건설강재 시장의 프리미엄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이번 신예화로 인해 생산능력은 약 14만 톤 늘어났고 극후·고강도 H형강 등 고부가 신제품 생산이 가능해져 수주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회적 소명에 충실하기 위한 ESG 활동도 적극 추진해나간다.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코크스건식소화설비(CDQ)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그린본드 발행을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환경 분야 투자를 확대한다. 2024년 설치 완료되는 CDQ설비가 가동되면 연간 50만 톤에 달하는 탄소배출 감축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익성 향상을 위한 사업구조 개편과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함으로써 위기에 강한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 백신 엉덩이에 맞아도 되나?… 두테르테가 촉발시킨 엉뚱하지만 진지한 의문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부위를 두고 때 아닌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서는 대부분은 팔에 접종했는데, 엉덩이 등 다른 신체부위에 맞을 경우 백신 효과에서 차이가 있느냐는 의문이다. 이 논란은 최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백신 접종 장면 비공개 결정에서 시작됐다. 그는 팔 대신 엉덩이에 백신을 맞을 계획이만큼 언론에 이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문제는 그가 맞을 백신은 중국산이나 러시아산 백신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중국 질병통제국이 권고한 백신 접종 신체는 '팔'인데, 두데르테 대통령이 이를 따르지 않고 다른 부위에 맞겠다고 한 결정이 아무 문제가 없느냐는 것이 이 논란의 핵심이다. 물론 엉덩이 접종이 백신 효능에 영향을 주느냐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는 없다. 간염,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신도 엉덩이에 접종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코로나19 백신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엉덩이 근육이나 외형에 일부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지만 백신 효과 자체가 없어지진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엉덩이는 팔보다 지방이 더 많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백신이 완전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28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익명을 요구한 전문가가 "엉덩이 접종 자체가 불가능하진 않지만 팔 접종만큼 편안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어린이에게는 근육이상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우려 때문에 두테르테 대통령의 결정이 방역대책에 혼란을 가중시켰다는 비판이 나온다. 그렇지 않아도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여론이 많은데 다른 정치 지도자들과 달리 혼자서만 엉덩이 접종을 결정하며 일만 더 복잡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토니 레아촌 필리핀 국가태스크포스 전 국가고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등은 팔에 접종을 받았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결정은 안타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