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코로나19 봉쇄'로 문 닫은 방콕의 술집 (사진=연합뉴스/EPA) |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태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관련된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태국 현지매체 타이PBS에 따르면 태국 시민단체 ‘코팩트’는 인터넷상에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를 소개하며, 자신을 보호하고 정부의 방역 노력에 협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가짜뉴스를 믿지도 말고 공유도 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황당한 가짜뉴스 중 하나로 ‘레모네이드를 마시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다’는 루머가 소개됐다.
하지만 폰셉 시리와나랑산 전 태국 질병통제부 사무총장이 레모네이드에 비타민C가 다량 함유됐다고 한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죽일 수 없다고 설명하며 이같은 루머는 과학적 근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알칼리성 다이어트가 바이러스 감염 확률을 낮춘다는 루머도 나왔다. 채식주의자는 일반인과 비교해 혈액 산성도가 다르므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다는 주장인데 아무리 많은 과일과 채소를 먹어도 혈액 산성도가 바뀌진 않는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에 이 가짜뉴스도 설득력을 잃었다.
햇빛을 정면으로 쬐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다는 가짜뉴스도 돌았다. 이같은 루머는 지난해 3월 처음으로 나왔는데 태국 질병통제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섭씨 90도에서도 살아남는다고 밝히며 가짜뉴스로 판명됐다.
이밖에 모든 태국 국민들이 전국 봉쇄 조치에 들어가야 한다거나 우편 소포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는 주장도 대표적인 가짜뉴스로 꼽혔다.
수핀야 클랑나롱 코팩트 공동창업가는 “이러한 루머들은 이미 가짜뉴스라고 판명났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는 다시 떠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시즌 왔다"... 515만 골프인 대상, 대대적 할인 공세 나선 유통가
‘포스코·현대제철’, 新 먹거리 후판은 ‘극저온 철강재’
오디오 SNS '클럽하우스', 국내 이용자 20만명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