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건강 선물세트 전년대비 374% 늘어
[아시아타임즈=신지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대형마트 명절 선물세트에도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 |
▲ 건강식품 선물세트. 사진=이마트 |
14일 이마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건강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23%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추석의 경우 건강식품 수요가 크게 늘며, 사상 처음으로 건강식품 선물세트가 조미료 세트를 넘어 전체 선물세트 중 매출 2위를 달성했다.
이마트의 설·추석세트 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지난 2015년 설 명절부터 통조림, 조미료가 선물세트 매출 1, 2위를 차지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추석에는 건강식품 수요가 10.2% 급증하며 처음으로 건강식품 선물세트가 조미료 선물세트를 넘어섰다.
현재 진행 중인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에서도 건강식품 선물세트 신장세가 돋보이고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12일까지 이마트 사전예약 매출 분석 결과 건강식품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대비 374.4% 신장하며 4배 이상 늘었다.
이 같은 추세에 이마트는 이번 설 사전예약 기간 동안 총 57종의 건강식품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설 사전예약 기간보다 4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건강식품 선물세트 구매 혜택도 대폭 확대했으며, 고객 선호도가 높은 홍삼과 산삼배양액 등 주요 상품들의 경우 기획 물량을 최대 2배까지 늘렸다. 지난 추석 선보였던 ‘위생 선물세트’도 물량을 늘려 판매 확대에 나선다.
김가은 이마트 건강식품 바이어는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며 건강, 위생 관련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번 설 사전예약 기간에도 물량을 대폭 늘리고 혜택을 키워 다양한 건강식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했다”고 말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시즌 왔다"... 515만 골프인 대상, 대대적 할인 공세 나선 유통가
‘포스코·현대제철’, 新 먹거리 후판은 ‘극저온 철강재’
오디오 SNS '클럽하우스', 국내 이용자 20만명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