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현 1구역, 정비사업 수주하며 수주잔고 상승
매출액 높은 삼성물산, 잔고 연수는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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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대건설사 2020년 3분기 누적 매출액·수주잔고·잔고연수(표=아시아타임즈 이재현 기자) |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시공능력평가 8위인 롯데건설이 10대 건설사 중 수주잔고 연수가 가장 넉넉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아시아타임즈>
가 시평 10위까지 건설사의 수주잔고 연수를 확인한 결과 롯데건설이 5.9년으로 가장 길었다.
수주잔고연수란, 건설사의 수주잔고를 매출액으로 나눈 수치다. 프로젝트 진행률에 따라 매출액이 발생하고 해당 수치만큼 수주잔고가 줄어든다. 즉 잔고연수를 보면 해당 건설사의 향후 매출과 건설 지속성을 가늠해볼 수 있다.
롯데건설의 올해 수주잔고는 30조8210억원으로 지난해(27조6850억원)보다 11.33%증가했다. 매출액은 지난해(3조6610억원)보다 7.81%증가한 3조9470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가 오르면서 잔고연수도 함께 상승한 셈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올해 롯데건설은 도시정비사업으로 갈현 1구역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을 수주했다"며 "굵직굵직한 수주가 많아지면서 수주잔고도 같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롯데건설은 9200억원 규모인 서울 은평구 갈현1구역과 정비 사업만으로 2조6000억원을 수주하면서 수주곳간을 채우고 있다.
다음으로 잔고연수가 높은 건설사는 5.5년을 기록한 HDC현대산업개발이다. 매출액은 2조776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3.28% 감소했다. 하지만 수주잔고는 20조223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56% 증가했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은 10대 건설 중 1년 새 가장 높은 증감률(28.64%)을 보였다.
10대 건설사 중 잔고연수가 가장 짧은 건설사는 삼성물산으로 2.2년이다.
올해 수주잔고는 25조1800억원으로 지난해(23조620억원)보다 9.18%증가했다. 하지만 매출액이 8조5900억원으로 지난해(8조9150억원)보다 3.65%감소하면서 잔고연수가 줄었다.
아시아타임즈>
삼성물산 관계자는 "올해 3분기까지 방글라데시 다카공항과 신반포3지구, 15차 건설을 수주하면서 잔고가 증가했다"며 "다만 장부상 불필요한 수주를 정리하면서 전체적인 잔고연수는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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